명절 안부 편지에 대한 답신

부대표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편히 쉬실 수 있는 명절, 그래서 더 바쁘실 명절 전날 저희에게 이렇게 안부를 물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위대한 일이 그렇듯 본 사업도 어려운 일이 당연히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 이 여정이 가치 있는 것이고, 또 각 사람과 생각들의 진짜 가치가 드러나며, 단순히 사업의 성공을 넘어 개개인의 삶에 있어서도 인사이트가 더 늘어가는 그런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뛰어난 사업가나 장군은 모두 뛰어난 인문학자일 수 밖에 없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것은 전쟁과 같은 이 필드에서 사람의 마음을 읽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공통점이 있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모든 과정이 이미 훌륭하시고 많은 것을 알고 계신 부대표님에게 사람에 대한 더 많은 지혜를 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대표님 만큼 많은 것을 알지 못하고 아직 배워야 할 것도, 경험도 부족하지만 명절 마지막 날 문뜩 안부를 물어봐주시는 이메일을 읽으니 너무 반가워, 부족한 제가 평소 늘 느끼는 것과 유사한 어떤 공감대를 보게 되어 불현듯 이런 내용을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늘 응원합니다.

명절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