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조사에서 행간 읽기
설문조사에서는 몇가지 특징이 있죠
처음에 질문하는 대상을 선정하는데서....
누구를 대상으로 한 질문이냐를 선정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비자 대상 조사라면 나이나 성별
지역 등을 먼저 구분해서 조사 대상을 선별합니다
타겟이 30~40대라면 그들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돌리죠
요즘은 온라인 설문을 주로 돌리니까 설문 업체에서
사전에 그렇게 분류해주겠죠
나이나 성별, 지역, 선호 정당, 여러가지 요건들을
통해서 필요한 의견을 모으게 됩니다
보통은 설문지는 객관식으로 합니다
짧은 설문속에 다양한 의견을 확인하기 위한것
이고 주관식으로 하면 꽤나 처리도 어렵거든요
텍스트로 처리를 해야하므로 사람손이 많이 들죠
또한 각 페이지에 표시되는 질문 개수에 제한을 두게 됩니다
너무 많은 질문을 넣으면...
자세히 읽지않고 마구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중도 포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최대한 짧게
만들 어야 합니다
너무 긴 조사라면...
투자되는 시간만큼의 보상이 필요하죠
아니라면... 그냥 포기하고 안녕~
이라면서 조사를 포기하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질문만 답변 제공 필수로 만들 것
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이게 질문자가 꼭 필요로 하는 중요 답변이라면
빠지면 곤란하겠죠
이런 저런 것들이 있는데...
조사에서 설문을 만들면....
A정당과 B정당을 지지하느냐 묻는 질문과
A정당이 이런 정책을 내놓았다
최근 학계에서 이런 정책을 지지했고 이 부분의
장점은 이것이다
이런식으로 설명하고 A정당의 지지도를 묻는다면
지지도가 조금이라도 오르겠지요?
질문지를 작성하는데는 누가 어떤 목적으로 하는가
이런 것에 따라서 질문속에 숨겨진 행간이 꽤 있습니다
예 라고 말하기를 원하는 형태라면....
긍정적 질문을 앞에 주욱 배치하면 제일끝부분에
부정적 내용이 있어도 긍정적 대답 비율이 높아집니다
또한....
행렬형 질문을 하는 경우 극단적으로 끝의 선택을
안하기 때문에 무난한 결과를 얻을수 있는데요
모두 동일한 보기를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질문을
한 행으로 모두 묻는 형태입니다
이런 형태를 행렬형 질문이라고 하는데요
(서베이 몽키라는곳에 있는 설명이네요)
이런 형태의 질문에서는 사람들이 양 끝단을
선택하지않습니다
싫어도 좌측에서 두번째칸 정도를 선택하죠
좋다면 제일 우측 칸을 선택하기는 하지만....
하여간... 설문 조사는 꽤나 사전에 설계가 필요하다는
거죠
(원한다면 답이 정해져있는 조사도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이지만...)
그냥 만들면.... 원하는 답도 얻기 힘들고...
소비자가 뭘 말하는지도 잘 모르는 이상한 설문조사가
되는 경우가 많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