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실패 그리고 경영의 실패(1)
최근 보잉은 꽤 많은 문제의 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가장 최근의 사건으로는 보잉의 우주 사업부분에서 문제가된
스타라이너죠
보잉은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우주비행사를 운송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Starliner)와 ISS 지원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생각보다 개발 시간 지연과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서 답답함을 주고 있었죠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2014년 스페이스X, 보잉과
유인 우주선 개발을 맡기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냉전때까지는 NASA가 직접했지만 지금은 민간에서...)
나사는 보잉에 42억 달러(5조7500억원), 스페이스X에 26억
달러(3조5600억원)를 지급했다고 하는데요
나사는 두 회사가 유인 우주선 발사 및 운영하는 계획을
2017년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잉도 그렇고 스페이스X도 그렇고....
기간도 늘어지고 완전한 성공까지는 아니었다고하죠
보잉의 스타라이너가 문제가 생기면서 스페이스X의
크루드래건이 대신 그 일을 하게 되었고 보잉은 체면을
구기게 되었고... 결국 보잉의 우주사업부는 매각의 길을
찾아보고 있고 블루오리진쪽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하죠
보잉의 몰락은 최근에 발생한 일은 아닙니다
"보잉의 실패는 경영의 실패다"
라는 기사들이 보이는 이유는 보잉이 꽤나
몰렸기 때문이라고 할수 있죠
"보잉의 실패는 경영의 실패다"라는 기사들을
보면 2003년 GE출신의 경영진이 들어오면서
기술 중심에서 경영 중심으로 문화가 변하게
된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는 맥도널 더글라스를 합병(1997)하면서
이쪽 문화가 조금씩 전파되었는데....
원래 보잉은 안전을 중심에 놓지만 맥도널
더글러스는 비용을 중심에 놓았었고....
보잉이 맥도널더글러스를 인수했지만
실제로 맥도널더글러스의 임원들이 보잉의
자리를 차지하면서 보잉의 문화가 모두
바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용 절감이 최우선 과제로 올라서면서
안전은 뒤로 밀리게 된거죠
하여간....
그로인해 보잉은 보잉737맥스 항공기의 치명적
결함을 만들게 됩니다
라이온 에어 610편 추락 사고가 난 이후 보잉 737 MAX에 결함이
있는 걸로 보인다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에티오피아 항공 302편
추락 사고로 보잉 737 MAX 기종에 장착되는 MCAS(Maneuvering
Characteristics Augmentation System)라는 새로운 시스템 때문에
두 비행기가 연달아 추락한 것으로 밝혀지게 됩니다
이 MCAS라는 시스템은 원래 항공기를 새로 개발하려다가
비용이 너무 많이 들것으로 예상되자 기존 항공기를 개조하는
수준으로 신기종을 출시하고자한 보잉의 선택이었습니다
(새로 개발하면 돈도 돈이고 기간도 10년은 걸리니까 말이죠)
보잉737 MAX는 기본 동체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더 크고
무거운 엔진을 장착하다보니 위치도 달라지고 랜딩기어
도 개조하고... 무게중심과 각종 공학적 특성이 변하게
되었는데.....(원래 새로 개발하면 이런걸 다 테스트하고
거기에 맞춰서 형상변경 같은거도 하고 그러지만....)
뭔가 원가 절감이 1순위다 보니....
그냥 MCAS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넣어서 소프트웨어로
강제로 실속을 방지하는 기능을 넣게 됩니다
물론.... 이 기능을 조종사에게 잘 교육했다면 추락하거나
하는 사고는 없었겠죠
하여간 보잉은 추가 교육 역시 비용이므로 비용절감을
위해서 ..... 하지않았다고 하죠
2편으로 ....
"보잉, 스타라이너 등 우주 사업 매각 추진…인수자 물색"
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1099
‘베이조스 대 머스크’ 우주사업 경쟁 2막, 블루오리진 스페이스X 추격 시동
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economy/2024/03/25/2DFNTNR6NZFXPAXAHL5JYU4ZFY/
“보잉인데 타야 해요?”...세계 1위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몰락
http://www.maritimepres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0685
"보잉은 왜 추락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