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98 이너피스..

안녕하세요 초보맘 @dyumo입니다.

나는 화가 안난다.. 나는 괜찮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

흑... 오늘은 아침부터 정말 피곤했어요..

몸이 살짝 으슬거리는게 어제부터 비가와서 기온이 떨어진탓이겠죠?

그래도 혹시 모르니 초기감기약을 먹긴했어요~

오전에 에어컨 기사님이 오기로 한날이에요.. 에어컨 구매후 벌써 3번째 방문..

처음 구매후 몇일후에 냉매가 없는듯한 바람만 나와서 아.. 서비스기사까지 하면 4번 오셨네..

여튼 냉매가 없는듯한 바람만 나오고 더더워지는거에요.. 그래서 점검의뢰를 했고..

냉매가 빠지고 있는게 맞다고 해서 설치기사님이 다시 방문하기로 했죠..

그리고 몇일후 방문해서 초기 설치시 본인도 좀 문제가 될까 우려했다면서.. 다시 몇가지를 만져보시고

냉매충전후 가셨죠.. 매립배관문제일수도 있다고 말을 흘리면서..

저희는 배관문제면 잘못된 배관을 빨리 교체해서 제대로 한번에 하자고 말했었지만..

본인이 잘보고 갔으니 문제가 생기면 그때 주문해서 다시 하자고 하면서 가셨어요..

다음날.. 그문제는 바로 생겼죠.. 시원하지도 않고.. 게다가 에어컨이 이제 켜지지도 않아요..

에어컨에 에러코드가 뜨는게 배관이 막혔다고.. 냉매가 다 빠져나가서 그런거 같아요..

그래서 다시 전화를 했죠.. 우리 배관 주문해놓을테니.. 도착하면 다시 방문해달라고..

그래서 어제 배관이 도착했고.. 오늘 다시 방문해주셨어요.. 아침 10시부터 거의 1시넘어까지

계속 봐주시는데.. 스탠드 에어컨은 시원했어요..

안그래도 추운데 계속 테스트 해야해서 팡팡 틀어져있는탓에 백점이랑 저는 오돌오돌.. ㅠㅠ

백점이 옷을 더 입히고 놀이매트 케노피를 다 덮어줬어요.. 그래도 20도 아래로 내려가있어서 걱정이었죠..

그런데 안방 벽걸이 에어컨이 안시원하다면서 계속 두분이서 왔다갔다 하시더니 다 됐다고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이제 시원하게 나와요? 라고 하니까 두대를 너무 다 틀어놔서 안방에어컨이 안시원해지는거다 라고

하는 이상한 말씀을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그럴꺼면 두대를 왜 설치해요 기사님?

여름에 많이 더운데 한대만 살살 틀어요?? 라고 했더니 일단 올여름 지내보고 이상있으면 다시 서비스센터에 접수하라고..

이게 무슨;;;; 일단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작동이 정상적으로 된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어요..

기사님 가시자마자 안방 에어컨 가동했는데.. 또 점점 온도가 높어져요.. 에어컨을 켰는데..ㅜㅜ

그러더니 에러코드가 또 떴어요.. 실외기 이상 점검하라고.. 바로 전화해서.. 기사님이 다시 왔어요 멀리는 안가셨는지..

오셔서 또 한시간반가량 보시고.. 하시는 말씀이.. 배관을 잘라서 용접했어야했는데 안자르고 해서 그런거 같다며;;

아니 이게 무슨 ㅜㅜ 처음 오셨을때도 그말씀 하셔서 두번오시고 자꾸자꾸 그랬어야 했는데라고 핑계만..

저는 그사이에 백점이 맘마도 두번이나 먹이고.. 기저귀도 갈고 해야하는데 이시국에 모르는사람 둘이 집에 와있는것도

걱정되는데.. ㅠㅠ

글쓰면서도 한숨이가 나오네요 ㅎㅎ.... 다시 용접하고 그렇게 저렇게 해서 잘나오게 하고 가시긴했는데..

벽걸이 에어컨 왜 삐뚤게.. 하고 가셨을까요...? ㅎㅎㅎㅎㅎㅎ 하하하하하하하...

나 새물건 산거 맞죠? ㅜㅜ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제가 그 재설치 하는동안.. 걱정만 하면서 동동거리기 싫어서.. 백점이 눕혀놓고..

괜히 식탁도 닦고 인덕션도 닦고.. 꽃병도 식탁에 놔보고 하면서.. 괜찮다 괜찮다 금방 하고 가실꺼다

제대로만 해주고 가시면된다.. 이러고 있었네요..

설치 다하고 나니 3시가 넘었어요.. 저도 밥을 못먹긴 했지만 기사님들도 갔다가 다시 오는 바람에 식사못하셔서..

배고팠을껀데.. 그래서 식사못하셨겠어요 라고 했더니..

마음 불편하게 일도 제대로 못하는놈이 밥은 먹어 뭐해요.. 라는 말씀을 하셔서;; 당황;;

하하하 저는 괜찮습니다.. 오늘 마음속으로 계속 외쳐봅니다.. 괜찮습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