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씨 당신은 졌습니다.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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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가상화폐 시장을 맞이하며

2018년은 장담컨데, 대한민국에 한정하고서라도 2017년보다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다. 그리고, 아주 높은 확률로 국가 디폴트 위기에 놓일 수 있다고 장담한다. 지금 당장 네이버의 경제 뉴스 섹션에 가서 뉴스들을 살펴 보아도 좋다.

대부업계 대출 15조 돌파…55%가 생활비
잇단 규제에도 작년 주택가격 1.48% 올라…전년도의 2배
기준금리 2분기 이후 1, 2회 올릴 듯 … 물가 따라 인상 시기 유동적
휘발유값 22주 연속 상승…새해에도 계속 오르나

고공행진을 지속하던 1990년 말미, 1997년 1월 23일 한보철강 부도 사태를 기점으로 당시 30대 대기업 중 17개가 무너졌다.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111&v=j5a8ACPeNzY

블랙스완 효과라는 것이 있다.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배팅을 할 용기와 판단이 있다면 큰 돈을 벌 수 있다. 내가 얻는다는 것은 누군가는 그만큼 잃는다는 것이다. 가상화폐 시장도 실물경제와 이분법적으로 본다면, 블랙스완 효과라고 할 수 있다. 비트코인의 가치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생각이 그대로 뒤짚힌 것이다. 이로 인해서, 코인 시장에서는 블랙스완 효과에 배팅을 한 코인 재벌들이 탄생했다. 이를 또다른 관점으로 심화시킨다면, 부의 이동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정보력과 기술력의 차이는 곧 부의 이동으로 이어진다. 상대적으로 정보흡수력이 빠르고, 컴퓨터를 잘 다루는 젊은 세대가 코인으로 인해 경제적 자유를 누리게 되었다.

다시 실물경제로 돌아와서, 본인은 공식적인 블로그 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 줄곧 대한민국에서의 가상화폐는 투자가 아닌 생존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평균적인 생활 수준이 높아지다 보니 우리가
체감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평균적인 생활 수준마저도 크게 보자면 순수 자산이 아닌 부채가 섞인 짝퉁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우리는 이미 , 길고 긴 경제침체의 늪에 빠져 생존에 위협을 받을 정도로 죽음이 턱밑까지 차오른 상황에 놓여있다. 집에 땅이나 부동산, 아파트가 없거나 전문 직종을 가진 사람이 아니고서는, 매일매일 유리지갑이 노출 된 채로, 그저 노예처럼 일하며 사는 아주 견고한 신분제가 정착된 상태이다. 어느 누구도 이러한 현실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 왜냐? 이단으로 낙인찍히기 때문이다. 어느 누구도 용기내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지 않을 정도로 한국 사회는 건강하지 않다.

나조차도 그런 겁쟁이 중에 한명이다. 그래서 대피한 곳이 가상화폐 시장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2018년은 가상화폐 시장과 실물경제 시장이 대척점으로 충돌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장담한다. 이미, 2017년 12월의 시장에서 투자가 아닌 투기로 물든 한국 코인 시장을 바라보면서, 이러한 현상이 한국인의 애처로운 생존 본능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 실물경제 시장의 어떠한 자산이라도 그 가치를 영원히 담보받을 수 없다. 특히나, 2018년의 대한민국이라면 더욱 더 그렇다.

나는 이러한 오만에 가득찬 비관론적인 판단 하에 가상화폐 시장으로 일찍이 몸을 담았고, 이제 하나 둘씩 기어들어오는 조난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가상화폐 시장이 축구로 치면 5-4-1의 수비적인 포메이션이라면, 2018년도부터는 3-4-3으로 전환한다. 우리는 맹렬하게 노동의 가치마저 사라져버린 왜곡된 자본주의 시장에서, 인간의 의식주중 하나인 주로 장난치고 이에 편승하는 당신들을 때려잡으러 간다. 우리는 잃을게 없다. 원래부터 없었기 때문이다. 이를 토대로, 2018년의 코인 시장은 코인 시장 내부의 요인이 아니라, 실물경제 내부의 붕괴에서부터 출발할 것이다.

가상화폐 시장이 정답이라는 것이 분명히 아니다. 다만, 모든 것은 결과론적으로 증명하는 것이고, 일부 증명했다. 지금부터는 우리가 빼앗으러 갈 것이다. 이미 대한민국 자본주의 사회에는 낭만도 희망도 없기 때문이다.

적어도 우리는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것들로 장난치진 않는다.

http://pf.kakao.com/_xePxmLxl/566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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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되는부분이많네요 좋은글잘읽었습니다

맞습니다.요새 부의 차이는 정보력과 실행력의 차이라고 할수있죠.
좋은 글 자보고 갑니다. 팔로우하고 갈게요~~ ㅎㅎ
좋은 글 읽고 팔로우하고 갑니당~~

인생에 무조건 한번은온다는 격동기가 지금일지도 모르겠네요. 암튼 코인 시장에 들어온 만큼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ㅎㅎ 스팀잇도 북적북적 커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