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 끝은 헤어짐.. 헤어짐은 만남의 시작
만나는 사람은 결국 헤어지고, 헤어진 사람은 언젠가 다시 만난다.
어린시절 나에게 헤어짐이란 고통과 시련의 과정이었다.
삼촌이 집에 놀러왔다가 갈때면 지칠때까지 울고불고 했었고..
아빠가 바빠서 엄마와 단 둘이 할머니댁 갈때 버스 창 밖에 보이는
아빠의 모습에 그렇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군대에 들어갈때 그렇게 빨리 휴가를 받고 나올지 몰랐는데..
그때도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눈물을 참지 못했고..
훈련소를 마치고 정이 든 훈련소 동기들과 헤어질 때도..
나중에 꼭 보자는 말과 함께 슬프게도 울었었다..
군생활 하는 내내 친한 선임들이 하나둘 집으로 돌아갈때도..
내가 전역을 하면서 남겨두고 오는 후임들을 볼때도..
안 슬픈적이 없었던거 같다..
어학연수를 가고 그곳에서 만난사람들과 헤어질때..
호주에 가서 1년을 살부비며 함께 운동한 친구들과 헤어질때..
대학교 졸업을 하면서도..
해외 선수들과 보름간의 짧은 기억속에서도 ..
언제나 항상 슬픔이 가득했었던거 같다..
나는 자잘한 이별을 다른 사람들보다 많이 하는 직업을 가졌었다.
트레이너를 하면서 짧게는 몇주에서 한두달..
길게는 1년 가까운 시간동안 정이 든 사람들과 매번 헤어지는 것..
그것은 절대로 쉬운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슬프고 힘든 이별이 또다른 만남의 시작이라는걸 알때즈음..
나는 더이상 슬프고 힘들지 않다..
삼촌과 아버지는 항상 내 옆에 계시고..
군생활 중 만난 많은 사람들은 2~3년 전까지만 해도 1년에 한번쯤은 봤고..
어학연수중 만난 사람들도 연중 한번정도는 보기도하며..
호주에서 만난 친구는 한국까지 놀러와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내가 트레이너를 하며 만났던 많은 선수들은 지금도 꾸준히 연락을 하고
시간이 나면 만나서 밥을 먹으며 그때의 추억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한다.
모든것이 시간이 지나면 그것이 다시 좋은 만남으로 기억이 되고
그 기억을 추억하며 우리는 다시 만난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일이 헤어짐이라면..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일은 만남이다......
당장 내 옆에 아무도 없다 하더라도..
분명 어디선가 나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사람이 분명있을터..
결코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최소한 누군가의 기억속에 자리하고 있다면..
공감도 되면서정말 좋은글이네요....
다음에 나오는 포스팅들도 기대해볼게요 ㅎㅎ
팔로우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ㅎ 자주 놀러와주세요!! ㅎ
좋은 컨텐츠가 즐거운 스티밋을 만드는거 아시죠?
짱짱맨이 함께 합니다
감사합니다 짱짱맨!! ㅎㅎ 항상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돌아보니 소중했던, 이제는 스쳐지나간 이들이 많네요 ㅠ
함께한 시간이 가치있게 남아있으니 의미있겠지요!
함께한 시간의 가치라는 것은 평생가는 것이라네요.. 그런 소중한 시간이 남아있어서 사람들이 살아가게 되는 거라고 하고요.. 스쳐지나간 인연도 인연인 만큼 또 어디선가 만나고 함께 소중한 시간의 가치를 공유하는 순간이 오시리라 생각됩니다. ㅎ 지나간 사람들에 대한 아쉬움도 크지만 다시 만날 날의 행복을 생각하며 추운금요일 따뜻하게 마무리하세요 ㅎ
블로그에서 스팀잇 사용 방법을 검색하다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이 많아서 팔로우하였습니다. 종종 들러서 좋은 글 읽고 갈께요:)
네네 감사합니다. 블로그를 보고 오셨군요..ㅎ 종종 들러주세요! 스팀잇 활동응원합니다!
블로그 보고 들어왔습니다. 뉴비입니다. 많은 가르침 부탁합니다. 다시 만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