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 싶은마음(베트남생활자)

여친이 그래도 전에 회사생활할때 우리돈 70만원 이상은 월급으로 받던 친구인데 제가 꼬득여서 YG 사업을 시작하는 바램에 같이 쪽 박이넹...,

지난달 월말에 결산을 했는데 둘이 이익을 반으로 가르니까 총수입이 한 5만원 됩니다.그래도 다행인건 지난달에는 적자였다는 ,,,, 평생 놀다가 이렇게 일벌리니 바로 코로나가 찾아올줄 누가 알았것 습니까,,

맨날 고생만 시키고 늘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오후늦게 시장에가서 장을 본후 외식을 할려고 했었는데 .... 시장에 사람이 너무 미어터져서 집에 돌아오니 해가다 떨어졌네요. 어떻게 해서든 좋은 식당에 한번 가려했는데 둘다 배가죽이 들러 붙어서 집근처를 뱅뱅 돌다가 볶음밥 먹습니다.

베트남에서 닭한마리는 사치다..

닭다리나 날개 하나면 볶음밥 반찬으로 다들 맛나게 먹습니다.

먹으면서 계속 "내일은 꼭 좋은데 가서 먹어야지..."

생각이 듭니다.. 옆에있는 바보같은 여친은 다른데 가봐야 비싸기만하고 주말저녁 닭다리에 볶음밥만 먹어도 너무 맛있답니다.

코로나좀 지나가고 내년에 자리 잡으면 오빠가 돈 많이 벌게 해주께..

그리고 내일 우리 비싼거 먹으러 가자,,,, 우씨,,

peace~
@freeg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