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의 변

in #steemzzang8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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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의 변>

---이 정 하---

한동안 매달려 있었다
이제 잡은 손을 놓겠다
너를 벗어나야 나는
잠시나마 비상할 수 있었음을

미안해하지 마라
네가 나를 버린 것이 아니라
내가 너를 떠난 것이다

미련은
서로에게 짐만 될 뿐이니

헤어짐이 있어야 자유롭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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