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7] 중국발 비트코인 상한가 소식
연어입니다. 룰이 바뀌었음에도 15%정도 오르면 '상한가'라 부르는 관행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어제 비트코인의 상한가 소식이 화제네요.
■ 체험으로 느끼는 중국
중국의 서점에 가보면 두 번 놀라게 됩니다.
- (조금 과장해서) 도서의 절반이 마윈에 대한 책이라 놀라고
- 아무리 뒤져도 시진핑에 대한 책은 찾아볼 수 없어 또 놀라고
한국과 중국의 어르신들을 보면 달리 놀라게 됩니다
- 집회에 나서는 열혈 한국 어르신들에게서 놀라고
- 정치에 털끝하나 관심 없어 보이는 중국 어르신들에게서 놀라고
■ 우리와는 너무 다른 중국
한 나라의 정치 제도에 대해 좋다 나쁘다 논하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저는 두 번의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남은 일평생 중국과 관련된 비즈니스에는 관여치 않겠다고 다짐을 한 바 있습니다.
- 국가가 있고서 비로소 당이 의미를 갖는 한국
- 한 당이 국가를 건립한 중국
이 차이로 인해 한국은 여러 정당이 물갈이를 하여도 대한민국이란 국가가 건재하지만, 중국은 유일당 공산당이 마음만 먹으면 당장 내일부터 중국이란 국호를 '종국'으로 바꾼다 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라입니다.
그래서 국가 위에 공산당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는 법 위에 군림하는 '공산당 내맘대로'가 가능한 이유가 됩니다. 쉽게 말해 모든 약속과 법령은 공산당 마음대로 갈아치워도 이상하지 않은 것이죠. 이것이 중국에서 사업을 벌이는데 가장 큰 리스크가 됩니다.
■ 비트코인 소식을 들으며
뉴스대로 시진핑 주석의 발언 때문에 비트코인이 반응을 한 것인지, 비트코인의 움직임에 대한 해석을 찾아 나선 것인지 판단하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주석의 영향이 맞다면 중국의 발언이 미국을 자극하고, 미국이 이에 질세라 암호화폐를 시장을 키워나갈 것이니 이만한 호재가 어디있겠냐는 시장의 반응일 법도 합니다.
그런데 저는 당장 몇 일 후에 '안 그러기로 했다'고 입장을 번복하는 발언이 나온다 해도 그리 놀랍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지금의 시장 반응엔 꽤 무덤덤해지는군요.
그래도 세상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인물이 뭔가를 내세운 것이니 앞으로 암호화폐를 둘러싼 정세가 어떻게 변하고 시장은 또 어떻게 반응하는지 재미있게 지켜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네오 가격도 올랐습니까? ㅎ 2 년전 친구 손빌려 투자한건데 사라진건지ㅠㅠ
업비트 시세 상으로는 비트코인과 비슷하게 달린 듯 하네요. ^^
마음의 상한가~^^ 💙 가즈앙~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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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에 쭉쭉 달려볼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