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얼마나?
실로 오랫만에 만나는 언니와 연천을 다녀오던 중 차 한잔 할겸 헤이리에 들렀다.
말로는 참으로 많이 들었지만, 직접 가보는 것은 처음. 아고, 그런데 오늘이 올들어 가장 뜨거운 날이라지? 여기저기 구경은 뒷전이고, 얼른 눈앞의 카페로 들어선다.
그런데 이 카페, 건물이 참 마음에 든다. 단순한데 심심하지 않고, 나무도 보이고 물도 보이고 하늘도 보이고, 좋은데!
그러나 메뉴판을 본 순간, '그렇지, 이런 건물을 지었으니 저런 가격을 당당하게 내놓았겠지' 라고 수긍과 이해가 갔다고 해주자. 근데 그래도 도데체 하루에 몇 잔이나 얼마동안 판매를 해야 집값이 나오는지?
왜 이런 생각을 하는지 모르는 나와 헤이리의 원래 모습은 어땠는지 두가지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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