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입구역 근처 도삭면 맛집 '송화산시도삭면'

이름: 송화산시도삭면
주소: 서울 광진구 뚝섬로27길 48

지난 달 대전에서 올라온 친구와 급만남을 가졌다.
광화문 근처에서 만났는데, 도삭면이 먹고 싶다고 해서 건대입구역까지 갔다.

사실 이전까지 도삭면이 뭔지 몰랐다. 건대입구역으로 가는 길에 도삭면에 대해 검색해봤는데, 도삭면이 반죽을 칼로 날려서 삶아주는 중국의 5대 면요리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알았다. 밀가루 반죽을 칼로 썰기 때문에 면의 굵기가 일정하지 않다는 것이 도삭면의 매력이라고 한다.

대전에서 올라온 친구, 왕십리에 사는 친구, 나 총 세 명이 모여서 메뉴판을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도삭면(7000원), 쇼마이(6000원), 가지튀김(10000원), 토마토계란(10000원)을 주문했다

도삭면(10000원)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면 위에 고수를 듬뿍 얹었다. 원래 고수를 잘 안 먹어서 거부감이 있었지만 도삭면 국물의 기름진 맛을 잡기 위해 고수가 들어간다고 말해줘서 참고 먹어보기로 했다. 타코에 들어가는 고수 정도는 참고 먹을 수 있었지만 이날 고수가 우러난 도삭면 국물을 먹는 것은 나에겐 큰 도전이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고수 향이 진하지 않게 느껴졌다. 그리고 국물이 보이는 것보다 훨씬 기름졌기 때문에 고수가 없었으면 오히려 먹기 힘들었을거란 생각을 했다.

쇼마이(6000원)

쇼마이는 무난했다. 다만 눈깜짝할 새에 만두 다섯 개가 없어졌다는 건 아쉬웠지만...

토마토계란(10000원)

메뉴판을 보면서 꼭 주문하고 싶었던 것이 있는게 그게 바로 토마토계란이었다. 예전에 중앙대 근처에 있는 '성민양꼬치'에서 토마토계란을 처음 먹어보고는 토마토계란에 흠뻑 빠지게 되었는데, 이번에도 토마토계란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마트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토마토와 계란의 조합일 뿐인데 이 두 재료가 합쳐지면 마법이 일어난다.

가지튀김(10000원)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고 하지 않나? 가지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가지도 튀기니까 맛있다. 을지로에 위치한 '청키면관'에서 가지 뚝배기를 먹은 적이 있는데 그에 비견되는 맛이었다.

총평
수요미식회에 나온 가게인데,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했다. 그리고 화교나 조선족이 운영하는 요리집이 으레 더러울 것이라는 시각이 존재하는데 '송화산시도삭면' 내부는 깔끔했다.
음식 맛도 좋은 편.

평점
4.0/ 5.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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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송화산시도삭면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4동 뚝섬로27길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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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입구역 근처 도삭면 맛집 '송화산시도삭면'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美味(아름다운 맛) 중국 식당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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