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 속, 당신의 지금 시간은 언제쯤입니까?
안녕하세요 쟈니입니다.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동안 생로병사를 지켜봤습니다.
다들 오랫동안 친하게 지낸 친구들의 소식에 먼길을 나섰습니다.
모두 만나고 온 소감은, 삶의 압축판을 체험한 기분이었네요.
생
마흔 중반에 얻은 늦둥이...이제 막 초등학교 입학을 한
아들이 하나 있는 친구에게서, 득녀 소식을 들었습니다.
태어날 때 심장이 좋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던 아들과는 달리,
건강한 모습으로 딸이 태어났네요.
정말 기쁜 소식에, 멀리 사는 친구를 만나 축하를 전했습니다.
노
미국으로 건너가 이제는 미국인이 된 오래된 국민학교
친구가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12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노총각 요리사..
마침 어런 저런일로 부산에 있던 전,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다들 나이들어가면서, 머리카락이
빠진다는 둥, 살이찐다는 둥, 서로 나이먹은 티를 냅니다.
제약회사에 다니는 친구는 영양제를 잔뜩 가지고나와
친구들에게 하나씩 선물을 하네요.
"이런거라도 꼬박꼬박 챙겨먹어...나이 이길 장사없어..."
병
"쟈니야...OO 아버님, 폐암으로 위독하시단다"
온 몸으로 전이 된 암은, 의사들이 손을 쓸 수없을 정도...
하루하루 더 강한 진통제를 요하는 몸은, 옆에서 지켜보는
가족들의 마음을 더더욱 아프게 만드네요.
그 친구에게 무슨 말을 제가 할 수있을까요...
말 없이 어깨를 두드려주는 수 밖에...
사
목요일 연락을 받고, 금요일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여든의 나이로 별세하신 친구의 부친.
2년 전 일을 그만 두시고, 집에서 아무일 없이 집에만
계시다, 급격히 줄어드는 체력과 함께 몰려온 의욕상실..
집안 화장실까지 혼자 걷기 힘들정도가 되고,
무기력함에 집에만 갇혀있다,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이 영상 속, 당신의 지금 시간은 언제쯤입니까?)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만 하루 동안
초중고 대학 친구들에게서 생로병사의 각기 다른 소식을
전해 듣고, 만났습니다.
그야말로 Mixed Feeling...
자정이 넘어 집으로 운전을 하면서, 이런 날도 있구나 했습니다.
하루동안 주변에서 일어난 생로병사...
누군가에겐 축복이,
누군가에겐 걱정이,
누군가에겐 아픔이,
누군가에센 슬픔이.
그 누군가는 바로 우리들 자신이고, 우리 삶의 일부이기에,
함께 나누고, 의지하며, 위안을 하고, 힘이되어 주는 모양입니다.
장거리 운전과 전국 여기저기 방문으로 녹초가 되어, 일요일 새벽에
집으로 돌아왔네요.
<인생은 짧은 이야기와 같다. 중요한 것은 그 길이가 아니라 가치다. >
-세네카-


주말동안 많은일을 하셨네요 ㅜ 고생하셨어요 쟈니님
누구에게는 축복 누구에게는 슬픔 누구에게는 아픔 누구에게는 걱정이 쟈니님 친구분들이 쟈니님 덕에 행복도 나누고 슬픔도 나누었네요^^ 편안한밤되세요 쟈니님^^
스팀잇의 이웃분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우부님과 같이 좋은분께 이렇게 위안을 받으니...정말 감사합니다. ^^ 우부님도 좋은 밤되시구요, 좋은 꿈꾸세요~ ^^ (제 꿈 꾸신다면 길몽~!!! ㅋㅋㅋ)
여러가지감정을겪으셨군요 고생하셨습니다 편안한밤되세요^^
짧은 시간동안 각기 다른 분위기의 만남에, 저 자신도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hyunny님도 좋은 밤 되시고, 새로운 한주, 활기차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
The writers like you need the steemit community. By doing so you can succeed in providing us very good information. I am proud that I am part of this society. I read every article you need. And indeed I responded very much to you and your articles.
I know you can climb the highest mountains. Never lose faith in yourself. Good luck!
Thank you for words of encouragement. I will do my best.
피곤하셨겠어요 쟈니님 푹쉬시길... ㅜㅜ...
그나저나...주말 다감....시작되는 한주 힘내요! ㅎㅎ
낮잠을 잤더니, 말똥말똥 합니다...ㅋ 내일 일찍 또 서울로 가야하는데...아...맥주 사러 나거봅니다...ㅋㅋㅋ 야야님도 새로운 한주, 활기차고 기분 좋은 일들 가득하시길요~~~ ^^
정말. . .많은감정이 있었네요, .ㅜㅡㅜ
저는 이런 소식들으면 제가 나이먹어가는구나. . 이런생각도 들더라구요!!
친한 친구들이다 보니, 만나서는 공감되고, 기쁘다가 슬프다가...제 맘이 들렸다 놔졌다 했네요...ㅋ
시계추가 못 움직이게 붙잡는데 막 눈물이 나네요. ㅠ.ㅠ
저도 울컥 했습니다...볼때마다 그렇네요... ㅠ ㅠ
@jhani 님 1에서 100 숫자중 하나만 뽑아주세요.ㅎㅎ
이벤트는 마감되었지만 내일 당첨 번호 공개 전까지 접수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ㅅ^
참고로 당첨 번호는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ㅋ
https://steemit.com/kr/@woolgom/3bnrej-500
아. 뭉클하네요. 저도 시간을 멈추고 싶은 날이 오겠죠..=ㅅ=;;;
우와~~~!!!! 울곰님의 이 배려...성은이 만극하옵나이다~ !!! 감사함에 응원만 하고 다음 이벤트때 꼭 참여할께요^^ 참, 저도 조만간 이벤트를~~(귀뜸~!!) 참여 해 주실거죠? ^^
해야죠. 제가 당첨입니다.+_+
감동적인 영상이에요. 많은 일이 있으셨군요.
일상의 일이지만, 이렇게 하루동안 일어나니, 조금 당황 스럽기도 했네요. 인생은 그리 길지 않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저도 종종 뵙는 어른께서 항상 세월 빠르다 하시더라구요. 눈 감았다 뜨니 십년 이십년 삼십년 지나갔다고... 하루하루 충실히 살라고 항상 해주셨는데, 공감가네요 : )
돌아보면 언제 그렇게 지나간건지...정말 시간 빠르다는 걸 살수록 더 실감하고 있습니다. 어르신 말씀대로, 하루하루 소중하고 충실하게 살아가야겠다고 저도 다짐 해봅니다. ^^
생-생각같아선 그만두고 싶은대...
노-노력도 안해보고 그만두는건 아닌것 같고
병-병이라도 생기면 그만두려나...
사-사탕이라도 먹으면서 금연하세!
급 사행시가 땡기는 좋은 글이었습니다;;; ㅈㅅ;
생- 생각이 많으신걸 보니
노- 노심초사 갈등을 하고계신듯합니다
병- 병이 나시기 전에 심신 잘 다스리시고,
사- 사직 결정과는 무관하게 원하시는 바, 모두 잘 이뤄지셨으면 합니다.
주변에서 전해듣는 소식들을 보노라면
점점 나이를 먹어가면서 느껴지는 무게에 절로
숙여지네요...
잘 보고 갑니다.
한때는 결혼 소식에 여기저기 다니고,
한때는 돌잔치 소식에 여기저기 다니다가,
언제부턴가, 조문으로 여기저기 다니네요...
나이들어감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