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나팔

지난해 엄청 크게 잘 자란 천사의 나팔은 노지 월동이 안되기에 가지를 꺽어 화분에 꽂아 집안에서 겨울을 보냈답니다

잘 자라고 있었는데 봄이 왔다고 좀 이르게 내놨는지 비실거리다 다시 살아 났어요
적당한 자리를 못 찾아 미루다 어디든 꽂고 잊자고 화분을 엎었어요
물을 좋아하고 엄청 크게 자라서 걱정인데 6개나 되네요

길가쪽 울타리에 구절초와 메리골드 키우느랴 잡초매트 언깐 그 곳에 세개나 심었어요
뿌리가 튼튼하니 울타리가 무너지지 않을거라나~
구절초와 메리골드에서 최대한 멀리 심으라 했어요

목수국 죽은 자리에 하나 심고요

지난 해 심었던 자리에도 심고요

국화 두 그루 심어 놓은 가운데에 떡하니 심었네요
세그루 모두 파라솔 있는 근처이니 모두 잘 자라면 정신이 없을건데 걱정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