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욜 오후 시골집 왔어요
랑인 계속 내리는 비때문에 김장밭을 못 만들어 걱정이 많답니다
수박,참외 심었던 자리엔 비닐이 그대로 있으니 그 자리에 배추,무우를 심으면 어떠냐고 묻더군요
한 두주만 늦어도 배추 속이 차기전에 추워지거든요
그래 다시 가 보자~
딸램밥도 없고 우리도 밥을 가지고 가면 편하니~
쌀,현미쌀,현미찹쌀,검정쌀,검정콩,옥수수,아로니아
기름이 쫠쫠~
아로니아가 색을 더 이쁘게 해 주네요
시골집으로 출발~
흐린 날이라 션하니 일하기 좋네요
역시 밭이 질어 고랑으로 살살 걸어야 했어요
랑인 어두워지기 전에 끝내려고 바쁘게 움직이네요
수박과 참외 심었던 밭을 깨끗하게 정리했네요
여긴 배추~
양배추 심었던 자리도 정리하고요
여긴 무~
저 멀리 토란이 엉망이네요
랑이가 풀을 대강 뽑곤 가버렸어요
토란은 곁가지를 자르고 원대만 길려야하는데 여기저기 쑥쑥 올라와 있더군요
원대만 두고 곁가지를 자르니 제법 많네요
지난 해 가을 토란 수확할때 친정엄마가 줄기를 가지고 가셔서 말려 잘 드셨다는 생각이 나더군요
요즘 토란줄기도 먹는 것이냐 친정에 폰을 하니 잘게 쪼개라 하시네요
줄기를 자르고 잎으로 풀이 안나게 덮었어요
이리 많을 줄이야 ~
저녁식사후 토란줄기를 ~
랑인 힘들다며 누워 버리고 혼자ㅠㅠ
쭈욱 널고~~
끝^^











저도 이번주나 담주에는 김장 밭 준비 하려구요~
이번주말에 심는 집 많을거라네요
종묘사에서 안늦었다고 걱정말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