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말고 애플에 묻어둘 걸"…수익도 정신건강에도 좋았다

in #kr2 years ago

작년 애플 주식과 암호화폐 대표주자 비트코인 투자를 비교해보면 애플 투자가 더 안정적이고 좋은 수익률을 냈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작년 애플 주가는 40%, 비트코인은 38% 상승해 애플이 수익률에서 비트코인을 압도했다고 보도했다. 작년은 암호화폐가 이례적인 상승으로 주목받았던 한해이지만, 결과적으로 애플 주식 보유가 나았다는 결론이다.

변동성 측면에서도 애플이 보다 우세했다. 애플을 보유했다면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것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심한 변동성을 특징으로 하는 비트코인만큼의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됐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급등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비트코인은 작년 4월부터 7월 저점까지 50% 이상 하락했다. 이후 회복세를 보이다 11월의 고점 이후에도 31% 하락했다.

반면 애플은 작년 초에 19% 하락으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는데, 만약 이때 샀다가 지금까지 보유했다면 40% 수익률을 거두게 된다.

하루의 등락폭만 봐도 애플은 3% 이상 등락하는 일이 거의 없었던 반면 비트코인은 등락 폭이 10%를 넘는 경우가 잦았다.

애플은 3일 뉴욕증시에서 장중 182.86달러까지 치솟으며 세계 기업 중 최초로 '꿈의 시총' 3조달러(약 3584조40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시총 3조달러'는 세계 5위 경제대국인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2조6382억달러(2020년 기준)를 웃도는 동시에 한국의 GDP(1조5867억달러, 세계 10위)의 약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애플은 지난 2018년 8월 2일 장중 시총 1조달러를 최초로 넘어선 지 3년 5개월여 만에 시총 3조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8월 19일에는 시총 2조달러 고지를 점령했고, 지난해만 보면 주가가 34% 뛰었다. 이날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 오른 182.01달러였다.(시총 2조9900억달러)

시장에서는 애플 주가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케이티 휴버티 분석가는 "애플의 주가는 저평가됐다. 현재 추진 중인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에 기반한 헤드셋 등 신제품에 대한 평가가 주가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애플의 목표가를 2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692051?cds=news_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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