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일본의 엔화와 여러나라의 통화를 고정한 Stablecoin이 중국에서 만들어질 계획이랍니다.

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재미있는 뉴스가 하나 올라왔군요. 아시아권에서 등장하는 스테이블 코인....이야기입니다.

출처는 Chinese Blockchain Fund Plans to Raise $13 Million for Japanese Yen Stablecoin입니다.

15억 달러 규모의 블럭체인 펀드를 관리하고 있는 중국의 기업가가 다양한 국가에서 발행하는 통화에 고정한 새로운 stablecoin을 만들 계획이라고 합니다.

일단, '중국'이라는 것과 '다양한 국가에서 발행한 통화'라는 점을 좀 주시해야할 것 같습니다.

일단, 이 프로젝트를 위해, 중국의 비트코인 투자자인 리 샤오라이(Li Xiaolai)와 항저우시의 지방 정부가 야오 용제 (Yao Yongjie)라는 사람이 설립한 Grandshores Blockchain Fund를 지원한다고 하는군요. 이 야오 용제라는 사람은 이번 첫번째 stablecoin 프로젝트에는 일본의 엔화가 포함되어 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항저우 지방정부'가 후원을 한다구요? .... 도대체가 중국애들의 속을 모르겠어요. 거의 모든 암호화폐거래를 차단하고 그리고 개발은 별도로 한다... 즉, 암호화폐가 철저히 중국중앙정부의 손에서 관리할 수 있다고 확신하기 전까지는 거래는 차단하지만, 블럭체인과 암호화폐에 관련된 개발은 지속적으로 할 것이며... 그렇다면,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면, 거래를 공개한다는 말이 되고... 그때는 중국정부가 지원한 모든 블럭체인과 암호화폐가 풀려나올텐데, 그 수준이 어디까지 미칠까...생각을 좀 해봐야겠네요. 아시아권일까요 아니면 전 세계일까요....?

야호(Yao)회장의 또 다른 회사는 홍콩에 본사를 둔 Grandshores Technology라는 회사라고 합니다. 이 사람의 말에 따르면, 새로운 암호화폐프로젝트를 위한 자금 조달에 1 억 홍콩달러, 즉, 약 $ 1,270 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Grandshores Blockchain Fund의 관련자는 이번 Stablecoin 프로젝트에 어떠한 기관이 관련되어 있는지에 대해서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stablecoin에 대한 "중간 계층"일본은행과 추가 논의를 하고 있다고만 말했습니다.

일단, 앞으로 홍콩 달러와 호주 달러로 고정된 Stablecoin이 등장할 수 있습니다.

Yao회장의 말에 따르면, "우리는 컴퓨터 운영체제가 MS-DOS에서 MS-Windows로 전환할 때와 마찬가지로, 블럭체인진화의 다음 단계로 접어 들고 있라"라고 언급하였습니다.

Grandshores Technology는 기금모금을 위해 현존하는 stablecoin인 Tether ( USDT )를 사용할 것이며, 중국밖에 거주하는 투자자를 활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일본의 엔화를 이용한 stablecoin은 2019 년 1 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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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좀 놀랐습니다.

아니, 별 상상을 다 하게 만드는 뉴스네요.....

일단, 중국은 블럭체인과 암호화폐에 관한한, 외부와 완전히 차단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내부에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노리는 stablecoin은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권이라는 것이 갑자기 눈에 띄더군요. 홍콩달러, 호주달러, 일본의 엔...그리고...중국의 위안? 중국의 위안까지 커버할까요?

그리고 우리나라의 원화까지 커버할까요....?

왜 갑자기, 전세계의 화폐블럭이 생길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는 미국의 달러를 기준화폐로 잡는 흐름이었는데, 90년대에 유로가 등장하고....미국의 경제위기가 세계로 퍼지고 그것을 회복하는데 미국과 유럽이 쌩쑈를 하고...엄청나게 풀려나온 돈으로 주식시장에서 노름판이 벌어지고 있는 사이, 유럽에서는 스페인, 이탈리아가 위태위태... 중동지역에서는 이란이, 그리고 터키가... 남미에서는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그리고 작년에 중국이 위안을 국제거래화폐로 인정해달라고 때를 썼고....

유로를 이용한 화폐블럭, 달러를 이용한 화폐블럭, 아시아 공용통화를 이용한 화폐블럭이 생기는 것은 아닐까...하는 상상을 하게 만드는군요.

현재, 달러를 이용한 횡포가 사실 극에 달한 상황이라고 보여지고, 유로는 중심이 되는 이탈리아가 '배째!!'하고 있고, 이란과 터키는 달러의 횡포를 피하고자 암호화폐를 개발하여 유럽, 러시아와 뭔가 하려고 하고, 중국은 웬일로 갑자기 러시아와 가까와지고 있고...

여기에서...

한국은 잘못하면 낙동강 오리알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히, 한국은 달러와 아시아권 화폐 사이에서 갈등을 하게 될 것 같고...

요즘은, 중국이 미국이라는 나라와 경제적으로 이젠 거리를 두려고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 달러를 이용한 미국의 장난에서 벗어나려면.... 허기사 중국이 국제 채권시장에 미국의 국채를 한꺼번에 내놓으면 (예전에도 그랬었지만) 또 다른 이야기가 전개될 수도 있겠지만요...

그리고...

갑자기 재미있는 생각이 하나 더 들었어요.

왜 Tether일까요? 아니, 요즘 미국 달러를 이용한 Stablecoin이 막 등장하면서 미국애들은 좋아하고 있는데, 미국 본토에 돈을 두고 코인을 발행하는 것도 아닌 Tether를 이용한다....?

며칠전, 뉴스에 따르면 -- 이걸 어떻게 봐야할까...고민만 하다가 글로 옮기지는 않았던 것이지만 -- 이번에 새롭게 등장하는 Stablecoin들이 있잖아요. Gemini Dollar와 Paxos Standards (PAX)요. 이중에서 Gemini Dollar는 지속적으로 당국의 감사를 받게된다고 했죠. 여기까지는 좋아요.

그런데, Gemini Dollar는 Tether와는 확실히 다른 점이 있습니다. GUSD이 언제든지 동결 또는 송금불가가 가능해요. 즉, 동결, 일시송금정지, 블록 또는 복원옵션의 변경등이 가능합니다. 즉, 완전한 중앙집권형 스테이블동전이 되는 것이죠. Blockchain Study: Gemini Custodian is Able to Alter or Reverse Gemini Dollar Transactions

그럼, 이걸 누가 결정한다는 것일까요? Gemini가요? 얘네들이 뭐하는 애들인데요? 그냥 사업가들인데, 문제점을 느끼면 바로 동결, 정지 등등을 한다고요?

Gemini Dollar는 뉴욕주의 금융서비스국에서 관리를 받아요. 그리고, 전세계의 많은 정부들의 재산은 뉴욕에 있는 은행에 보관되어 있는데, 때로는 연방법원의 결정으로 재산을 동결시켜서 해당정부의 돈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기도 합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1980년대의 이란정부의 재산을 동결시켜버린 것이죠.

하지만, Tether는 그런 규제를 받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한, 위에서 언급한 "리 샤오라이"는 중국에서 10만 비트코인 이상을 갖고 있는 비트코인계에서는 가장 영향력이 큰 사람중에 한 사람입니다. 거기에 유 웬추오(Yu Wenzhuo)라는 사람이 가세하였습니다. 이 사람은 세간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Tether와 Bitfinex의 배후세력일 것이라는 이야기가 도는 사람이죠. 「日本円版テザー」の深謀遠慮 中国仮想通貨界のクジラたちが日本円に目を付けた!

그럼...Tether가 이용되는 이유는 설명이 됩니다.

거기에, 이번 프로젝트에 항주시는 30%를 출자한다고 하네요.

이거 "점입가경"이네요...

그럼, 왜 일본을 선택하였는지에 대해서는 이런 배후가 있다고 합니다. 즉, 일본은 암호화폐와 관련한 법과 규제 체계가 가장 빨리 정비되어 가고 있는 나라...라는 점이요. 그리고, Tether가 점점 비난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말도 하더군요. (그런데, Tether를 이용한 모금이라는 것도 재미있네요)

누군가는 이런 말을 하더군요. 전세계가 탈달러화를 계획하고 세계통화의 다양화가 진행되는 중이며,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의 역할이 정말 커질 것이라고...

확인된 바가 없으므로 확대해석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눈앞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쟁보다...

안보이는 곳에서 발생하는 전쟁이 무섭다더니...

이거 정말 어떻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