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의 월배당 10만원을 목표로 하는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10월)
안녕하세요 브루스입니다.
9월의 마지막 금요일을 아내와 산부인과에서 보내게 되었군요.
약 10개월간 품어온 아이가 세상에 나왔고, 저와 아내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관심가져준 덕에 순산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로서 돈을 지금보다 더 많이 벌 필요가 명확해졌습니다.
그리고 저의 투자 포트폴리오도 아이의 출산과 함께 투자금이 줄거나 멈추는 것에 대비하여 크게 변화시켰습니다.
역시 매도하기는 너무 아쉬운 종목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경제적인 압박으로 인한 투자금액의 축소 혹은 제로를 대비하여 한동안 깊이 고민해보았습니다.
배당주 투자를 완전히 포기하기엔 지금까지 해 놓은 것들이 너무 아깝고, 그렇다고 다른 방식의 투자로 전환하기도 쉽지는 않기에
다음과 같은 방식의 투자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배당투자의 경우 특정 분기의 배당 금액을 $100으로 맞추어 놓는다.
- $100 지급 분기의 배당주 매수 비중을 줄이거나 해당 분기의 배당투자의 경우 배당이 적거나 성장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매수한다.
(주로 하이일드 혹은 추세주 등으로 매수할 계획이며, 미국 외 일본, 중국 등 다른 국가의 주식시장 종목도 매수할 계획) - 배당주의 경우는 되도록 초장기 투자를 지속하면서, 이외의 종목의 경우 중장기 투자를 진행한다.
- 배당주 외 종목의 목표 수익률은 최소 주당 25%이상이며, -15% 이하의 손익이 난 종목은 과감하게 손절매 한다.
대충 위와 같은 룰을 정해놓고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며, 전일 (9월 28일) 보유했던 15개의 종목(모두 배당주) 중 5개 종목을 과감히 매수했습니다.
글을 길게 늘어뜨리면 읽는데 효율이 떨어지니 하나씩 정리하며 써 나가겠습니다.
- 매도 종목
QCOM : 3, 6, 9, 12월에 배당을 지급하는 종목으로 시가배당률이 높고, 최근에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나 목표 수익까지 도달하기엔 시간적으로 여유가 부족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장기투자하기에도 나쁘지 않아 꾸준히 홀딩하려 했으나 아쉬움을 뒤로하고 과감히 매도했습니다.
O : 리츠주로 꾸준한 배당성장, 주가상승세 지속, 월배당 이라는 든든한 장점이 있었으나, 보유 수량이 많지 않고, 매번 월배당주 매수 타이밍을 놓치거나 다른 분기 배당주에 더 관심이 가기에 매도했습니다. 좋은 종목이지만 매번 투자하는데 눈길이 가지 않아 차라리 정리하고 다음 기회에 큰 금액으로 다량 매수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습니다.
PLD : 3, 6, 9, 12월에 배당을 지급하는 종목으로 얼마 전 매수했던 종목입니다. 물류부동산 리츠사업을 주수익모델로 삼고있으며, 등락폭이 생각보다 적어 꾸준히 비중을 늘릴만 하겠다 싶었으나, 주가의 변동이 너무 평이하여 과감하게 매도를 한 종목이기도 합니다.
등락폭이 적다는 것은 배당주로서 큰 장점이기도 하나, 특정 분기를 $100로 만드는 것이 더 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정리했습니다.
STX : 스토리지 제조사인 Seagate입니다. 저 역시 이 제조사의 스토리지를 애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스토리지의 수요 역시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을 예상하고 매수를 결정하였으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예상이 빗나갔군요. 때문에 과감히 매수했습니다.(배당락에 맞춰 매수하여 배당은 들어올 것으로 예상.)
VZ : 2, 5, 8, 11월 분기배당을 지급하는 통신주로 T와 경쟁관계에 있습니다. VZ의 주가상승이 크게 올랐고, 수익률도 좋아 매도를 결정하였습니다만 매도를 한 것이 조금 아쉽기도 한 종목입니다.
비중을 올린 종목(배당지급 $100을 맞춰 놓은 종목)
사실 이 부분은 크게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주가는 많이 떨어져 있지만 1, 4, 7, 10월에 지급하는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MORL을 주목했었습니다. 꾀 오랜기간 투자하여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는 종목으로 현재 손실은 크지만 매 분기마다 통큰 배당을 지급해왔기 때문에 보유 비중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거래량이 적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장기적으로 투자하여 배당을 늘릴 계획으로 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현재 보유종목
MORL의 보유 종목이 다른 종목에 비해 매우 비대해졌습니다. 투자금액도 크고요.
현재 가장 큰 비중으로 거의 절반에 가까운 정도군요. MORL의 다량 매수로 인해 배당 수익률은 10%를 찍었습니다.
또한 배당락 이전에 매수하여 다음 달 $100은 확보해 둔 것이라고 보아도 되겠군요.
- 섹터 비중
MORL의 다량 매수로 인해 리츠섹터가 압도적입니다. 또한 현재 추세섹터인 IT, 헬스케어가 각각 뒤를 잇지만 비중은 그리 큰 편은 아닙니다. 섹터의 다양화와 더불어 좋은 종목들을 앞으로 신중하게 골라야 하는데 걱정이군요.
월배당 10만원을 목표로하는 브루스의 배당주 포트 1, 4, 7, 10월에 $100 언저리로 배당을 받아 목표까지는 억지로 33%까지 끌어올렸습니다만 여전히 다음이 걱정이군요.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배당주에 관심이 많은데 매우 잘 보았습니다^^ 팔로우와 리스팀 할께요~
피드백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