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쓰는 뻘글....

in #kr7 years ago

인생은 항상 고비의 연속이라고 하였습니다.
제인생도 남들과 비교 하였을때 나름 평탄치 못한 삶을 살아왔으니, 어떻게 보면 고비의 연속이라 할수있겠네요.
대학교에 들어와서, 취직을 하고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돌이켜보면, 어째 남들과 비슷한 삶을 살아왔다고 할수있겠지만, 도달하는 과정은 조금 특별했던것 같습니다.

전 되게 즉흥적인 사람인것같습니다.
무슨일을 시작할때, 앞날을 예측하고 진행하는, 일명 플랜형 인간이 아닌, 느낌으로 대부분의 일을 하곤합니다.
즉 좋게말하면, 겁이 없는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생각없이 행동한다고나 할까요???

전자화폐도 그렇게 시작하였습니다.
힘든시절, 있는거라곤 쥐뿔도 없으면서, 막연한 믿음으로 이더리움/비트코인에 제 모든걸 걸었었죠.
물론 당시에도 오늘날 전자화폐 시장처럼 매일 엄청난 가격 변동성이 있었지만, 제 인생 설계 하기도 바뻣기에, 별로 개의치 않았습니다.
최근 폭락장으로 인해 시장이 전반적으로 곤두박질 쳐도, 제 포트폴리오는 옛날그대로 입니다.
구지 조그만한 변화를 꼽자면, EOS를 조금 매수하고 다른 한 코인을 추가한것 그 이외에는 특별히 변한것이 없습니다.

종종 저는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왜 이익실현에 소극적인지 말입니다.
전에야.. 하는일이 워낙 많아 일에 쫒겨 신경쓸 겨를이 없었겠다만, 이제 조금 여유와 안정을 찾았는데도 불구하고, 저의 스탠스는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것이 없으니 말이죠...

이유는 정말 쉽게 2가지로 보입니다.

첫번째는, 안정적인 직장, 즉 고정적인 수익이 있는 삶을 살고있기 때문인것같습니다.
당장 내일 모래 집세를 내야하는데, 내수중에 현금이 얼마없다면... 혹은 당장 내 삶이 불안정한데 폭락장이 장기화 될것같다면, 저 역시 당장 매도를 하고 이익실현을 할것이라고 봅니다.
즉 불안함이 없기에 제 포트폴리오는 꾸준히 유지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뉴스기사에서 어느 한 전자화폐 투자자가 안타깝게 자기 목숨을 스스로 끊은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 투자자는 젊은 20대 청년이였는데, 전자화폐 투자를 하려 사채에 대출까지 받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아마 전자화폐가 곤두박질 치는 현 시장을 바라보았을때, 더이상의 미래는 없었다고 판단한것 같습니다.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짧은 한탕 인생 대신, 좀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본인의 포트폴리오를 늘려 갔었으면 어떠하였을까하는 조그만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즉 본인이 감당할수 있는 정도만 투자 하라는 옛 속설은, 단순히 손해를 최소화하란 뜻 그 이외에 장기적으로 더 큰 수익을 바라볼수있는 정신적인 마음가짐을 가질수있기에 그런 말을 하지 않았나 생각도 하였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두번째 이유는 코인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투자를 하고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전 코인공부를 많이 합니다. 백서와 코인 기사를 접하는것이 제가 가지고있는 유일한 취미이기도 하지만, 더큰 이유는 흙탕물속에 반짝이는 진주같은 프로젝트를 찾을수있는 기회를 볼수있기 때문입니다.
전 저 스스로가 이해를 하지 못하는 프로젝트라면 투자를 하지 않습니다.
가치를 보았기에 그에 대한 금액을 지불을 하는것이며, 가치를 찾지 못한다면 투자할 이유도 없기 때문이지요.
오늘날 전 그 가치가 있는 플랫폼은 대략 20개 내외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별볼릴 없는 플랫폼이며, 혹은 합당한 가격을 제시하지 못하는 코인들 이라고 판단합니다.
합당한 가격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말이 비교적 너무 광범위하게 해석될수있으니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걸맞지 않은 비젼을 제시한다고" 말씀드릴수 있겠습니다.
본인이 이해하고 투자하는것과, 정말 얼렁뚱땅 이해하고 투자하는것은 정말 큰 차이가 있다고 전 생각합니다.
나의 안목이 잘못되어 투자에 실패하는것은 본인 스스로 깨우치려는 동기부여라도 제공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하는 투자는 결국 남탓, 정부탓, 주위 지인탓, 마누라탓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투자는 본인이 이해한 한도내에서, 그에 걸맞는 금액을 투자하시고 무르는 코인이라면, 먼저 알아가려는 노력을 하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최근들어 제 블로그를 쭉 지켜보면 코인을 배우려는 투자자분들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발견할수있습니다.
부족한 제글을 통해 지식을 얻어가고, 또한 더 나아가 궁금한 부분을 질문 또한 대답을 할때면 너무 뿌듯하고, 보람찹니다. (참고로 사토시 시리즈에서 제가 사토시냐고 여쭤보시는분들이 계신데, 당연히 아닙니다..;)
덤으로 코인공부에 게으를수없으니 이야말로 금상첨화 아닌가요!! (?)

요즘들어 코인글만 주구장창 쓰는바람에, 코인충이가 된듯한 느낌 물씬 풍깁니다.
앞으로는 경제얘기 시사얘기 또 제 일상얘기도 적절히 섞어가며 쓰려고 계획하고있습니다.
참 저는 또한 동기부여 글이나 영상들도 자주보고 관련된 세미나도 자주 참석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한 일상적인 관심사도 포스팅으로 올려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전자화폐 시장이 두들겨 맞아 정신없는 요 근래 몇일 한템포 쉬어가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면좋을것같아 짧은 뻘글을 남겼습니다.
여러분들도 폭락장에 너무 힘들어 하시지 마시고, 조금 여유를 가지시면서, 즐거운 주말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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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의 리스팀이나 대세글에서 쓰신 글을 뵈었었지만 이렇게 댓글을 다는 것은 처음이네요.
제게 가상화폐가 떠오르는 것 보다 더 관심이 가는 것은 가상화폐에 가치를 파악하고 투자한 사람들입니다. 과거 휴대폰, 인터넷강의, 스마트폰과 같이 블록체인은 혁신적인 삶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저는 그 중간에 위치하였으나 제대로 투자 못한 사건으로 기억에 남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궁금합니다. 어떤 삶 속에서, 어떤 사고를 바탕으로 혁신의 시작에 서있었는가 하고 궁금해합니다. 일상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일상을 보고 배우다보면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대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재무/회계라 가치를 설정하는 일에 더 능동적 이였던것 같습니다.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산다라는 점을 포스팅을 통해 보여드리는것도 대단히 재미있는 작업이 될것 같습니다.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

주변에 재무/회계를 전공한 친구들도 있지만 사람의 성향과 가치관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 친구들은 오히려 제가 코인하냐고 물어보곤 했으니까요. 재미있는 작업으로 생각하신다니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글을 곧 볼 수도 있겠네요! 별 시덥지 않은 말도 좋게 받아들여주셔서 감사합니다 : )

네 맞아요 저도 암호화폐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어요 작년 6월달에 처음 스팀잇을 알게되어 시작하게 되었죠 그러고 몇달 스팀잇을 하다가 좀 멀리했다 다시 11월에 돌아왔죠 그런다음 암호화폐 투자란걸 처음 시작하게 되었죠
시작하려고 마음 먹을 당시부터 막 미친듯이 오르더라구요 그래서 구입하게 되었었죠
많이 오르고 또 떨어지고 하더라구요 하루에 몇년 웃었다 울었다 하는거 같은 심정인거 같아요
근데 그냥 이제 그러려니 해요
떨어지는날 있음 오르는날 있겠지 하면서요 ...
누구도 장담할순 없지만 그냥 좀 믿고 가기로 결정했어요 ^^
저도 즉흥적인 스타일이라서 ...
한번 하면 쭉 쉽게 푹 빠지는거 같아요
이왕 투자한거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면서 좀 기다리고 있어요
창밖에 눈이 아름답게 내리고 있는 저녁이 되어가네요
@kim066님 즐거운 밤 되세요 ^^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 @eunstar, 매일 상승장이면 얼마나 좋겟냐만, 우리모두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있죠.ㅜ 투자하신 포트폴리오가 성투 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unstar 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 )

네 감사합니다 ^^
그쵸 알고있죠 모두다 성공할수 없는게 투자죠 그래도 안하고 할걸 후회하는거 보다 하고 후회하는것이 나을거 같아서 투자합니다 ^^ 좋은날 기대하면서 ~~~ 이제 벌써 밤이네요 즐밤 되세요 ^^

좋은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 자체가 좋은 기술을 가진다면 기술 자체가 금전적인 보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에 정말 흙속의 진주를 찾는 느낌으로 백서를 읽거나 새로운 암호화폐를 발견하는 느낌이 듭니다.
단순하게 기술이 대단하다, 기술의 미래가 밝다라 생각해서 그 기술을 가진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과 기술의 존폐유무가 달린 코인에 투자한다는 점이 새로운 재미라는 생각이 듭니다.
추가로 이 시장이 계속 유지가 되면서 암호화폐, 가상화폐, 전자화폐, 코인 과 같이 여러 개로 나눠진 동일 의미의 단어들이 하나의 한글 단어로 뭉쳐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지만 아직 부정적인 시선들 때문인지 공식적으로 뭉쳐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아쉽기도 합니다.

"단순하게 기술이 대단하다, 기술의 미래가 밝다라 생각해서 그 기술을 가진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과 기술의 존폐유무가 달린 코인에 투자한다는 점이 새로운 재미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이 진정한 재미인데, 많은 분들이 수익에 대한 재미만 찾으시려고 하시는것 같더라구요...
말씀하신 동일 단어의 경우, 점차 블록체인이 인정받는 사회로 변한다면 자연스럽게 가능하리라 봅니다.

맞아요. 가장중요한건 여윳돈으로 투자에 임해야 하는 것 같아요.

" high risk high return "

이라고 수익률이 높을 수록 위험도 놓은게 당연하니까요. 여유자금이 아닌 자신이 감당하기 힘든 자금을 끌어다 투자(투기)를 하게 되면 마음에 여유가 없다보니 이성적으로 판단하기가 힘들어 지는 거같아요.

좋은 글 감사드리고 함께 장투하여 to the moon 해요!+_+

비난할 일은 아니지만,,,(물론 본인 선택이니 말이죠..) 그런 주위분들보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ㅜ
@chrisjeong 님도 장투 성투 to the moon 하시길 바랍니다 :)

예전에 아버지와 참새님의 개인적인 글도 본 거 같은데 이런 류의 글도 참 인간 냄새가 찐득하니 참 좋습니다 그려. 책 한 권 권장합니다. 영어로는 ‘Honor yourself’, 번역본은 ‘지금은 내게 귀 기울일 때’ 입니다. 삶에 대해, 나에 대해서, 본질에 대해서 아주 쉽게 읽히지만 중심이 아주 잘 잡힌 책이죠. 아무쪼록 이런 저런 것들을 통해서 님이 완성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사토시 시리즈 책을 내야...

@tkkorea 감사드립니다. ㅎㅎㅎ 책을 출간하는 이유는 결국 나의 이야기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려고 하는것 아닐까요... 그런 이유에서 전 스티밋에서 포스팅하는걸로 만족합니다 :) 앞으로도 좋은 정보, 코인 정보, 덤으로 제 쓸데없는 인생사도 적절히 섞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허허..결정이야 참새님의 영역이지만...아까워 아까워.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코인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전에 가이드 북 같은 게 출간되면 더할나위 없을 텐데. 아까비야 아까비...괜히 뻘글, 쓸데없는 인생사 운운하며 본인의 밸류를 다운 그레이드 시켜가면서 말이야...지나친 겸손은 실롄데...분명 글에서 감지되는 건 그런 게 아닌데...^^여튼 책이 됐든 스팀잇이 됐든 잘 버무려서 참새님 스스로로 거듭나길 기원합니다

항상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

투자는 마음의 여유가 없다면 실패할 수 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어차피 차트도 인간의 습관을 나타낸 지표인만큼, 불안과 공포를 이겨야 성공할 수 있는데 마음의 여유가 없을 투자금을 투자한다면 굉장히 불안할 것 같네요;;
코인투자는 결과보단 과정에 재미를 붙여서 하는게 제일 괜찮은 것 같습니다 ㅎ

좋은 말씀 오늘 많이 듣네요. 결과보단 과정이 정말 중요하지요! :)

진심으로 공감합니다^^
주식투자든 코인투자든 철저한 자기분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자신만의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장기적인 안목투자 매우 중요하지요...
한때 옆사람에 휘둘려 펀드투자실패로 큰(?) 손실을 감내한 저!
과연 옆사람만의 잘못일까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결국 손실은 본인이 감당해야하는데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많이 듣게 되더라구요...

Cheer Up! 와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포스팅에 많이 투표했어요! 우리 앞으로도 힘내봐요!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현금비중의중요성 뼈속으로 새기고 있네요
ㅜㅜ

현금은 왕이라고 하였습니다. :)

공감합니다. 역시 투자의 원칙은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만큼과 그에 걸맞은 공부가 바탕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genuius0110 실천하기 쉬워보이지만 가장힘든것이, 바로 원칙을 지키는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