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풍요와 물질적 풍요 - 행복한 삶에서 이뤄져야 할 균형들.

in #kr7 years ago

물질적으로 풍족한 시대. 먹고 싶은 것은 언제든 먹을 수 있고. 구입하고 싶은 것은 클릭 한 번이면 모두 가질 수 있는 세상. 당장 돈이 없다고 하더라도 미래에 갚을 수 있도록 하는 할부의 매력. 이런 세상 가운데 우리는 물질을 통해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비록 잠시의 행복이지만. 물질적 풍요는 분명히 행복을 제공해줍니다. 그리고 물질의 소유로 인해서 상대적인 우월감도 가질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분명 다른 사람과 차별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일시적인 행복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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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풍요는 슬로푸드처럼.

반면에 정신적 풍요는 자신의 마음을 통해서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돈으로 구입할 수 없으므로 스스로 정원을 가꾸듯이 가꾸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정신적인 풍요를 누리기 위해서는 슬로 푸드와 같은 정성과 함께 시간이 필요합니다.

  1. 시간
  2. 정성
  3. 믿음

무엇이든 시간이 들어가는 것은 정성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렇게 완성된 것은 분명히 우리에게 이로울 것이라는 믿음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르고 간편하며. 설마라는 가정하에 지금 당장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요즘 트렌드이기도 합니다.

  1. 시간

정신적 풍요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먼저 하루 중에서 긴 시간 동안 비워놓을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의 불야성을 보면 해외에서 온 사람들은 놀랍니다. 원더풀 한 야경 속에서 어딜 가든 소비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불이 켜져 있는 도시는 모두가 잠들지 못하고 여유 없는 삶을 계속해서 이어갑니다.

여유 있는 시간은 약간의 나태함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미생물이 번져나가는 것처럼 생물의 발전은 늘 보이지 않는 것처럼 미세하게 움직이지만. 발전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래서 강력한 내성을 갖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발효과학은 연구하면 할수록 생명의 놀라움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시간이 필요한 동물입니다. 살아 있는 것에는 모두 시간이 필요합니다.

너무 바쁘게 살고 있다면. 주말조차 여유 없는 삶을 살고 있다면. 매일매일 시간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쫓기는 삶을 살고 있다면. 그것은 시간이 부족한 것입니다. 이렇게 시간의 결핍이 일어나게 되면 신체적 변화와 함께 정신적 변화도 오게 됩니다. 쉽게 화를 내고. 지치며.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 상황은 빠져나올 수 없는 것이라는 인식을 하게 됩니다.

부족한 시간을 돈으로 충당하기 위해서 소비를 급격하게 늘려나가기 시작합니다. 스마트폰을 통해서 IPTV 홈쇼핑을 통해서 계속해서 물건을 구입하기 시작합니다. 이전에도 없이 잘 살았던 물건이지만. 계속해서 물건을 구입합니다. 물질적 풍요엔 제한이 있지만. 사람의 소비력엔 제한이 없습니다. 계속해서 구입하며 조금씩 꾸준히 빚도 함께 늘어납니다. 빚은 정신적 노예를 만들기 위한 기본이며. 한번 빠져들면 나오기 힘든 함정입니다.

2 정성

카톡 연하장, 문자 인사 등. 무슨 날이면 수십 통, 수백 통이 날아들 수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이렇듯 어떤 문구가 들어 있다고 하더라도. 금세 우리는 얼마나 정성이 있는 것인지 깨닫습니다. 우리가 정성이 있는 것에 감동받고 원하는 것처럼 상대방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쉬운 것이 난무하는 세상입니다.

정성을 들여서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취미를 위한 생활도 마찬가지고. 자신을 위한 공백에 정성을 들이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우리 생각에 대해 정성을 들일 시간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생각을 하기보다는 손쉬운 다른 사람의 생각에 동의하는 것에 익숙합니다.

나의 철학을 놓고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대변인이 되어 그 사람의 생각에 동조하는 것으로 다른 사람과 대립합니다. 이 생각을 가지고 고민해본 적이 없음에도 마치 그 생각이 내 생각인 것처럼 착각하게 됩니다. 익숙한 생각인 듯 하지만. 정작 나는 그것을 놓고 끊임없이 고민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단지 손쉽게 그 생각을 내 것으로 만든 것처럼 느끼며 살아갑니다.

고민이 필요 없는 것 같은 세상. 그리고 그 생각 속에서 고민에 빠져들어 있는 모습은 내가 보기에도 익숙하지 않습니다. 생각하는 힘보다는 튀지 않는 생각을 하려 애쓰며.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동의하기 위해서 모범답안을 찍는 실력만 늘게 됩니다. 눈치는 늘지만. 내 생각을 온전히 수십 년 동안 키워본 경험이 없으므로. 다시 무언가에 깊숙이 고민하기보다는 다시 손쉬운 선택을 찾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에 대한 고민과 생각. 그리고 그것을 통한 실행력을 키워줄 신념입니다. 그런 신념이 있는 삶을 살 수 없는 것은 스스로의 생각에 정성을 들일만한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질적 풍요는 그런 생각에 정성을 들일 시간을 빼앗습니다. TV 3시간은 쉽지만. 내 삶에 대한 고민과 해결. 그리고 실행 3시간은 어려운 것이 우리가 사는 시대의 현실입니다.

3 믿음

정말 중요한 일은 언제든 충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일에 충돌에 부딪쳐 수많은 오해를 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일에서 후퇴는 곧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의 풍파에서도 중요한 것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그만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돈이 우리에게 물질적 풍요를 주지만. 많은 시간을 빼앗는 요소가 되며. 정신적 풍요를 위한 충분한 시간을 방해하는 요소가 된다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그것은 스스로가 답을 알고 있습니다. 현실과 이론은 다르다는 합리적인 생각으로 현실에 몸을 맡기지만. 오랜 시간이 흘러 뒤돌아 후회한 적도 적지 않은 것이 인생입니다.

무언가를 놓고 포기할까 고민을 한다면. 저는 이야기합니다.
무엇이든 해보고 후회하는 것이 낫다.

그래서 자신이 어떤 것을 해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를 놓고 고민을 한다고 하면. 먼저 믿음을 갖고 그 생각을 지켜야만 합니다. 자신에게 정말 소중한 것임을 뒤돌아서 깨닫게 되면 늦습니다. 시간이 중요하고 신념이 중요하다면. 그것을 지켜낼 만한 믿음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너무 바쁜 현실 속에서 그 믿음을 지켜내기란 어렵습니다.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그 믿음을 성장시킬 수 있는 시간과 정성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삶 속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믿음을 지켜나가기 힘든 것도 현실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모든 것을 세상에 양보하며 살기만 하면 내 진짜의 모습은 온 데 간데 없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은 내 삶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삶을 대신 사는 것 같은 껍데기 인생이 이어지게 됩니다. 멈추고 싶지만 이미 많은 길을 왔다는 생각에 돌아설 용기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단절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 스스로의 믿음입니다.

정신적 풍요와 물질적 풍요.

우리는 과거에 물질적 빈곤에 시달렸습니다. 그래서 물질적 풍요를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물질적 풍요는 어느 정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정신적 빈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자신의 신념에 대한 믿음이 사라졌고. 사회에서는 모두가 서로 불신을 하는 정신적 빈곤 사회가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에겐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겐 정성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겐 믿음이 필요합니다.

정신적 풍요와 물질적 풍요는 모두 균형이 있어야 합니다. 물질이 나를 지배할 때에는 정신적 풍요를 통해서 절제를 해야 합니다. 정신적으로 혼란이 올 정도로 물질적 빈곤이 이어진다면. 그것을 미리 대비해서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삶 속에서 중요한 것에 대한 믿음을 지키기 어렵더라도 한 가지씩 해나가야 합니다. 믿음에 대한 보상은 스스로에게 가장 큰 것으로 되돌아옵니다. 충분한 보상이 남들이 보기엔 부족해 보인다고 하더라도. 스스로가 느끼기에 행복하다 말할 수 있는 것들이 주변에 풍족해집니다.

자신이 자신의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그리고 그 믿음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우리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모두 필요한 것들입니다. 이것을 놓치고 살아간다면 잠시 브레이크를 걸어 멈춰야 합니다. 그리고 되돌아보아 문제점을 짚어보고 다시 달려야 합니다. 멈출 수 없는 것은 착각일 뿐. 잠시 쉬었다 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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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쉬어가는 지헤 너무 좋은 말씀이예요
굳이 여행을 가지 않아도 일상을 벗어나서 혼자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거나 새로운 책을 고르러 서점에 가는것 새오운 좋은 은악을 찾는일 그런것들도 점시 쉬어가는 지혜인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