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지금 몇번에 해당하나요?

개인적 아픔을 승화하여 매수시점을 단계별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러분은 몇번에 해당 하나요?
저는 지금 16번 입니다. ㅜㅜ

1. A코인이 호재로 투더문 하는 것을 지켜본다.
2. 어제 살려고 했다며 안타까워 한다.
3. 몇일 뒤 A코인이 이유 없이 떨어진다.
4. 일시적인 조정이라 나름 분석한다.
5. 처음 A코인을 사려던 가격 보다는 여전히 높지만 충분히 싸다고 생각한다.
6. A코인을 매수한다.
7. A코인을 사자마자 3% 빠진다.
8. 순간 손절을 고민하기도 하지만 코인에서는 3% 정도는 늘 있는 등락이니 괜찮다고 자위한다.
9. 이유 없이 비트코인이 1% 빠진다.
10. A코인은 이유도 없이 10% 이상 빠진다.
11. A코인의 하락 이유를 비트코인 때문이라고 원망한다.
12. 자고 나면 비트코인 회복과 함께 보합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13. 어렵게 잠을 청한다.
14. 새벽녘 알람도 없는데 잠에서 깬다.
15. A코인 시세를 확인하니 -15%이다.
16. 30분을 자책하다가 업비트 종가가 확정되는 9시를 기대하기로 하고 잠을 다시 청한다.
17. 9시가 되었다.
18. 장 시작과 함께 A코인에 빨간불이 들어오는 듯 하더니 -5%로 바로 수직 낙하한다.
19. 가슴 깊은 곳에서 분노가 샘솓는다.
20. 몆 분뒤 진정하고 나니 여유돈이 없다는 것이 원망스럽니다.
21. A코인이 3% 정도 반등한다. (그래봐야 -2%)
22. 예상이 맞았다며, 돈만 더 있었으면 물타서 수익보고 탈출할 수 있었는데 하며 자책한다.
23. A코인은 종일 마이너스에서 놀다가 결국 -5%대의 애매한 마감을 한다.
24. 다음날도
25. 그다음날도
26. 한 10일쯤 떨어져 자포자기 하고 있을 때 B코인이 눈에 들어 온다.
27. B코인이 호재로 투더문 하는 것을 지켜본다.
28. 어제 살려고 했다며 안타까워 한다.
29. 몇일 뒤 B코인이 이유 없이 떨어진다.
30. 일시적인 조정이라 나름 분석한다.
31. 처음 B코인을 사려던 가격 보다는 여전히 높지만 충분히 싸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