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상하게 조용한 하루였다.

매일 나가던 산책 길에 사람이 아무도 없는 걸 발견했다.
처음엔 몰랐다.
뭐가 이상해서
'뭐지'하고 생각해보니
사람이 없는거였다.

너무 더운 날씨에 사람이 없었다.

매일 가던 공간에 다른 느낌.
우주 공간에 홀로 있는 느낌이 났다.

사람들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니
또 묘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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