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e-Residency - #6 그래서 실제 세금은 얼마나 내는거야?

lynnata (51)in #kr-travel • 7 years ago (edited)

결국 사업체를 만드는 것을 고려하다보면, 예민한 부분은 세금이다.
그래서 세금을 얼마나 내야하는지? 어케 내야하는지? 언제? 어떻게? 등등
한국에서 그놈의 세금 때문에 (지금도) 헷갈려서 아는 세무사 형한테 물어봐야하는 나로서는. 당연히 예민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도 이렇게 까다롭고 복잡한데 (부가세는 아직도 헷갈려요. 내가 바보인건가요?) 에스토니아는 어떨까? 난 게다가 외국인인데!!! 알아보자!

참고로. 개인 세금은 여전히 한국에 납부해야한다. 여기서 말하는 세금이란, 에스토니아에 e-residency를 이용하여 설립한 에스토니아에 적을 둔 회사의 세금을 의미한다.
만약 해당 회사가 에스토니아 외 다른 국가에도 세금을 납부해야하는 의미가 있다면 납부해야한다. 이와같은 double taxation을 피하기 위해서 에스토니아는 거의 대부분의 OECD 국가와 협의를 맺었다. 당연히 한국도 여기 포함되어있으므로 걱정은 안해도 된다.
참고: https://www.emta.ee/eng/business-client/income-expenses-supply-profits/external-agreements/conventions-avoidance-double

일단.
에스토니아 회사가 벌어들인 수익 100%를 다시 회사를 운영하는데 사용하고 재투자한다면 발생한 수익에 대하여 세금을 납부해야할 의무가 전혀 없다.

(어머나 킹왕짱)

그럼 언제 세금을 내냐?
벌어들인 수익을 개인 통장으로 옮길때! 그때 세금을 낸다. (뙇!!!)

보통 그게 언제일까?

나의 회사에게서 월급을 받을때
yearly dividends 연간 배당금 받을때

( 연간 배당금 )

회계연도가 시작될때 매년 자기 자신에게 배당금을 줄 수 있다. 이렇게 배당된 수익은 약 20% 의 소득세를 내야한다. 참. 여기서 소득세는 '에스토니아 회사'가 내는 것이다. '개인' 이 내는 것은 아니다. 헷갈리지 말자.

소득세 계산은,
배당 금액 * (20/80)

예를 들면,
개인에게 1만 유로를 연간 배당금으로 수익을 나눴다면.
에스토니아 회사는 1만 유로의 25%인, 2500유로를 납부해야한다.

(월급)

월급을 줄때도 두가지 케이스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회사의 임원. board member에게 주는 월급
회사의 직원에게 주는 월급

직원에게 주는 월급의 경우, 직원이 에스토니아에 거주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에스토니아 세금을 낼 필요가 없다. 한국인이 해외 회사에 고용되서 월급을 받은 케이스이므로 한국에 세금을 내야할 것이다.

임원에게 주는 월급은, 그러나, 소득세 (20/80%) 그리고 social tax (33%) 라는 세금을 내야한다.

보통의 경우, 1인 혹은 2인의 회사이므로, 자기 자신이 임원이자 동시에 직원이라서 세금을 피할 수는 없다. 임원이 없는 회사는 없으니까 말이다..... 실제 케이스를 찾아보니 보통 임원 2~30%, 직원 8~70%로로 나눠서 자기 자신에게 월급을 주고 세금을 낸다고 한다.

예를 들면,
1천 유로를 임원 20%, 직원 80% 월급으로 나 자신에게 배당해보자.

(1) 임원: 1천유로의 20%, 200유로가 월급이다.
소득세 200(20/80) = 50
social tax (200+50).33= 82.5

(2) 직원: 1천 유로의 80%, 800유로

(3) 최종
월급 : 1천 유로
세금: 132.5 (약 13% 정도 된다)
받게되는 돈: 867.5 유로

*800유로를 한국통장으로 보낸다면. 관련 한국 세금을 따로 내야할 수 있음.

여기까지 오면. 다들 이렇게 생각할것이다.
그러면 그냥 '지출 처리' 하면 되겠군!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하하하.

어디까지가 법인 지출로 허용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