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전설을 품고 있는 꽃, 우단동자

in #kr6 years ago (edited)

꽃을 사랑하는 미스티 @mistytr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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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상사 쪽 전원주택에 살고 있는 문화센터 멤버의 집에 놀러 갔었다.
잘 가꾸어진 잔디밭이며 곳곳에 재주 많은 주인의 손길이 닿은 실내도 정갈하고 예뻐서 다시금 전원주택에 대한 꿈이 꿈틀거렸다.
부러우면 지는 거라는데 그러면 어떠리...

마당 한편에 여러 꽃들이 예쁘게 피어 있었는데 그중에 따사로운 햇살 아래 진분홍빛 꽃을 뽐내고 있는 우단동자가 단연 최고였다.

짧고 고운 털이 촘촘히 심어진 직물을 우단이라 하는데 잎과 줄기에서 나는 벨벳과 비슷한 느낌 때문에 우단동자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 같다.

우단동자에는 깊은 산사에서 탁발 나간 스님을 기다리다 굶어 죽은 동자승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우단동자의 꽃말은 '영원한 기다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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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단동자/플란넬초

  • 분류: 중심자목>석죽과>동자꽃속
  • 학명: Lychnis coronaria (L.) Desr.
  • 꽃말: 영원한 기다림
  • 영어명: Campion Rose .Dusty-miller . Pink mullein .Rose camp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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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름이 너무 특이하고 예뻐요.
꽃도 이름만큼이나 몽환적인? 느낌이네요 ^^5a0Rpp23O3.png

스즈란님, 반갑습니다.
뜨거운 태양아래 붉게 피어 있는 우단동자가 정말 예뻤답니다~~~^^

꽃 양귀비 꽃을 찍을때 섞여있었는데 이름이 궁금했는데 우단동자라고 하는군요^^

네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된 꽃입니다.
빛깔이 너무나 고운 꽃입니다~~~^^

우단동자 처음보는 꽃이네요. 너무곱고 예쁘네요.
사진도 잘찍으셨어요.ㅋㅋㅋ

수선화님, 반갑습니다.
강렬한 햇볕아래 핀 이 꽃이 정말 예쁘더군요.
사진은 더 잘 찍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칭찬에 오늘 하루가 내내 기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