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 포커 게임

코인으로 그릇에 넘치는 수익을 올리다보니 자만하고 게을러지고 정신이 어딘가 붕 떠있던 지난 2년여 쯤의 시간...
얼마전
비트멕스에서 요상한 세력놈의 희한한 무빙에 당해서
손절과 청산, 청산과 손절을 반복하다가 시드가 크게 줄어버렸습니다.
그러고 나니 갑자기 정신이 바짝 차려지는군요.
어떻게 생계를 유지할까 걱정도 되고...
결론은 본업으로 돌아오자 입니다.
개발이죠.
회사일을 할 적에도 저는 항상 게임개발을 하고 싶었습니다.
화려함 보다도 가볍고 접근성이 뛰어나며 무엇보다 제 자신이 즐길 수 있을만한 그런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꿈.
혼자 머릿속으로 여러가지 구상해둔 것이 있죠.

...

때는 바야흐로 2018년 초.
워니프레임에 게임 그래픽을 의뢰해서 결과물을 받아놓고
개발을 좀 진행 하다가 접어두었던 건을 다시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뭐하겠다고 이걸 비밀리에 진행해서 깜짝 발표를 하려고 했는지...
지금은 그냥 동기부여와 수익이 필요할 뿐인 처지가 되었군요;

인디언 포커라는 게임인데...
모 TV 프로그램에서 본 것도 같지만 사실은 위키피디아에 나와있는 고전 게임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Blind_man's_bluff_(poker)

돈을 걸고 돈을 따는 도박 게임은 만들지 않겠습니다.
게임에 들어갈 때마다 무료로 주어지는 칩스를 가지고
승부와 심리전을 즐기고
전적을 쌓고
아이템을 구매하는 걸로 제작자가 수익을 내기도 하는 게임입니다.
제작자의 수익이란 것도 참으로 중요하죠.
수익이 없이는 스팀가즈아처럼 문을 닫게 마련이라...
아이템을 구매한 과금 유저는 승부에 유리해지기 보다는 그냥 과시욕을 채우는 정도?

토큰 발행은 신중히 생각하려고 합니다.
제가 토큰을 발행해서 그걸 화폐처럼 돌고 도는 생태계를 발전시킨다는게 얼마나 험난할지 상상이 갈듯 말듯 해서 차마 못하겠군요.
기존에 존재하는 코인과 연합해서 즐길거리와 사용처를 만들어주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딴건몰라도 이 시국에
어디에도 없는 unique 함이 있는
복잡한 투자 개념이 아니라 그냥 가볍게 즐길만한 재미있는 게임이라..
헐 대박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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