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JAZZ

1990년,대학교 1학년때였다.

강남에 산다는 어느 복학생형에게서 생전 처음 맡아보는 향이 났다.
순진한 90학번 신입생에게는 지금도 생각나는 기억이다.
원래는 불투명한 블랙 앤 화이트 용기에 담긴 입생로랑의 재즈 라는 향수지만,이제는 어디서도 구할수가 없다.
대신 몇년전 프랑스파리에서 어렵게 찾은, 오리지날 재즈와 용기가 달라진 재즈향수를 구할수있었다.

CDD072B4-DF90-4E56-AB70-AB6767F6631E.jpeg
90년은 여러모로 내 인생에 여전히 많은 기억을 남겨주는 한해였다.
압구정동 오렌지족,500원짜리 코인으로 이용하는 노래방,강남역주변 나이트클럽 등등.
김건모,신승훈을 직관할수있던 강남역 시에스타..
당시 지방캠퍼스 통학차량이 강남역에서 다니면서 수많은 청춘들이 강남역으로 모여들었다.
문화적 충격이 컸던만큼 학업은 뒷전이었던 한해이기도했다.

Sort:  

start success go! go! go!

음...저는 95년생입니다...지나고 보면 저는 청춘을 어떻게 기억할까 생각해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