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의 마지막, 그들의 가벼움

여권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사건들은 권력의 마지막을 알리는 징후이다. 역대 정권중에서 이렇게 지저분한 징후를 보인 적은 없었다. 아마도 이승만 정도가 아니었나 한다. 문재인 정권은 국민이 봉기하면 이승만 정권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진압했을 것이다.

전두환,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모두 정권말기에 쉽지 않았지만 깔끔하게 넘어갔다. 심지어 전두환은 자신이 죽는 길을 택하고 권력을 노태우에게 물려주었다. 노태우가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순간이었던 6.29의 기획자가 전두환이었다는 사실은 다 알려진 바 있다. .그런 점에서 전임대통령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를 가장 모범적으로 보여 주었다 하겠다.

문재인은 소인배도 되기 어렵다. 그는 정권 말기에 국민의 입에 재갈을 물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언론 중재법이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언론중재법은 대통령 선출이후 4월부터 발효가 된다고 한다. 퇴임한 문재인에 대한 비판을 봉쇄하겠다는 것이 목적이라는 의혹이 공공연하게 제기되고 있다. 그게 아니라면 지금처럼 부동산, 코로나 문제로 어수선하고 어려운 정국에서 언론중재법에 이처럼 힘을 기울이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숭어가 뛰니까 망둥어도 뛴다는 말이 있다. 문재인이 언론중재법으로 살아남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이 시점에 윤미향도 자기도 살겠다고 위안부단체에 대한 비판을 명예훼손으로 묶으려는 법률안을 제출했다.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도 가능한 법안이다. 국민의 입을 법으로 묶겠다는 발상은 문재인과 윤미향등이 전형적인 파시스트라는 증거다.

위안부비판 차단 법안에 인재근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인재근은 김근태의 부인아닌가? 김근태가 살아 있었다면 지금과 같은 행위를 어떻게 이야기했을까? 한국의 민주주의가 지금처럼 후퇴하게 된 것도 김근태 같은 사람이 빨리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 하늘은 좋은 사람은 빨리 데려가는 심술을 부리는 모양이다.

인재근은 김근태의 후광으로 국회의원이 되었다. 그랬으면 김근태의 정신을 지키는데 힘을 기울였어야 했다. 왜 인재근이 윤미향의 앞잡이로 전락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무슨 약점이라도 잡혔기 때문인가 ? 윤미향보다 인재근이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

이런 와중에 부산대에서 조국 딸의 의전원 입학취소 결정을 내렸다. 부산대와 의전원에서 이런 결정을 내리는 것을 보면서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부산대 총장이나 의전원장이 어떤 사람인가? 모두 조국으로부터 은혜를 입은 사람들 아닌가? 그들이 아니었으면 총장이나 의전원장이 되지 못했을 사람이다.

그런 그들이 대법원 확정판결도 나지 않았는데 서둘러서 입학취소 결정을 내렸다. 왜 이들이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는 두가지 경우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첫째는 부산대총장이나 의전원장 등이 자신들이 살기위해 조국을 버려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했을 경우다. 둘째는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대선을 위해 조국을 버리는 수순이다.

아마도 부산대총장과 의전원장이 살기위해 난파하는 배에서 미리내리려고 한 것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 같다. 그렇다면 그렇게 견고했던 조빠들도 이반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상과 아니라 이해관계로 뭉친자들이니 더 이상 얻어 먹을 것이 없으면 이렇게 등을 돌리는 법이다.

이낙연과 추미애가 조국딸 조민의 의전원 입학취소에 대해 부산대가 한 청년의 삶을 무너뜨렸다고 했다. 말인지 똥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다. 그렇게 따질 것 같으면 조민보다 정유라가 훨씬 더 억울하다. 이낙연과 추미해는 조민에 대해 애통해 하기 전에 먼저 정유라에게 먼저 미안하다고 머리를 숙여야 했을 것이다.

그동안 조빠와 문빠들이 순수하게 조국과 문재인을 빨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들은 전리품을 나누어 먹기위해서 연극을 했을 뿐이다. 이제 먹을 것이 없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표정을 바꾸고 옷을 갈아 입을 것이다. 문빠가 건재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그동안 그들이 차지했던 전리품을 빼앗기지 않기 위한 발버둥에 불과하다. 대세가 기울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른쪽에 붙을 것이다.

조국 딸이 이런 어려움에 처했는데 왜 김남국, 김용민은 조용한가? 벌써 배에서 내렸나? 그들의 의리가 이렇게 가벼울 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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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국이랑 용민이는 이미 진작에 손절하고 나갔다죠??
재명이가 대통되면 재앙이 찢겨나갈 준비해야될터인디
항상 좋은글 잘읽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