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travel / 뻔뻔한 스티미언] Forrest Gump를 추억하며, LasVegas Bubba Gump 방문기

in #kr-travel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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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fam 의 라스베가스 여행기 : Bubba Gump 방문기


포레스트 검프란 영화.
아마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영화일 겁니다.
판다군이 처음 극장에서 본 영화로 처음 봤을 땐 초등학생 때라 별 감흥이 없었는데, 나중에 나이들어서 보니 어떻게 이런 영화를 찍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포레스트란 한 사람의 인생을 미국의 역사와 잘 엮어 놓았더군요.

2시간 22분이라는 러닝타임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다시 보다보면 이전에 못 봤던 부분들이 보이는 것을 보며 한 10번은 리플레이해서 봤던 거 같아요.

특히 우리의 판다양은 저보다 포레스트 검프란 영화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래서 판다부부는 미국에 갔을 때, 꼭 방문해봐야 할 곳, 1순위로 관광명소가 아닌 '부바 검프' 란 레스토랑을 생각했습니다.

우리 사랑하는 판다양의 소원은 들어줘야줘.



포레스트 검프 ( #forrestgump )줄거리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거야. 네가 무엇을 고를지 아무도 모른단다…'

불편한 다리, 남들보다 조금 떨어지는 지능을 가진 외톨이 소년 ‘포레스트 검프’ 헌신적이고 강인한 어머니의 보살핌과 콩깍지 첫사랑 소녀 ‘제니’와의 만남으로 사회의 편견과 괴롭힘 속에서도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을 지니고 성장한다.

여느 날과 같이 또래들의 괴롭힘을 피해 도망치던 포레스트는 누구보다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자신의 재능을 깨닫고 늘 달리는 삶을 살아간다.
포레스트의 재능을 발견한 대학에서 그를 미식축구 선수로 발탁하고, 졸업 후에도 뛰어난 신체능력으로 군에 들어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성과를 거둬 무공훈장을 수여받는 등 탄탄한 인생 가도에 오르게 된 포레스트.

하지만 영원히 행복할 것만 같았던 시간도 잠시, 어머니가 병에 걸려 죽음을 맞이하고 첫사랑 제니 역시 그의 곁을 떠나가며 다시 한번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는데… 과연, 포레스트는 진정한 삶의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을까?

진정한 삶의 가치와 의미를 제시하는 감동 바이블!
세상에서 가장 눈부신 달리기가 시작된다! “Run! Forrest Run!”

위 영상은 포레스트 검프에 대한 트레일러 영상입니다.
못 보신 분들은 꼭 보세요.
아니 한 번 보지 마시고 꼭 2번 이상 보세요.
제 인생 영화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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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부바 검프 레스토랑에 대한 포스팅을 시작하죠.
부바 검프는 세계적인 새우요리 체인점으로 포레스트 검프에 나왔던 새우잡이 회사 부바 검프를 모티브 삼아 만들어진 곳입니다.

저 위에 있는 사람 중 한 명이 영화의 주인공인 포레스트 검프.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부바가 아니고, 베트남 전에서 다리를 잃은 포레스트의 소대장 댄 테일러입니다.

자살하려던 걸 포레스트가 막아주고 포레스트의 군 동료였던 전사한 부바의 꿈인 새우잡이를 두명이 같이 시작하게 되죠.

그때 새우잡이 회사의 이름이 부바 검프.
이 회사는 나날이 성장하고 엄청난 대기업이 됩니다.
그리고 포레스트는 지분만으로 먹고 사는 엄청난 부자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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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 사진의 흑인이 부바죠.
포레스트에게 전역하면 자기는 새우잡이 배를 사서 새우잡이 사업을 할거라고...

하지만 부바는 아쉽게도 베트남 전에서 전사하고 그 의지를 이어받은 포레스트와 댄이 부바 검프란
회사명으로 사업을 일으키고 나중엔 부바의 가족들에게도 부를 나눠주죠.

암튼 영화 속에 있는 작은 스토리 중에 하나이지만 감동깊게 본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위치는 미국 전역에 프렌차이즈화가 되어 있으니 구글링 하셔서 근처 부바 검프로 방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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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지점의 외관입니다.
BUBBA GUMP 란 글씨가 또렷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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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봅니다.
곳곳에 포레스트 검프에서 나왔던 아기자기한 장면들과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영화의 한 장면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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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바 검프가 한국에 들어오면 저같은 포레스트 검프 오덕들은 매일같이 방문하겠지만,
아쉽게도 한국에 지점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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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 보트 위에 #JENNY 란 글씨.
포레스트 검프의 여자주인공이죠.
#Forrest 가 평생을 사랑한 유일한 한여자.
둘의 러브스토리는 영화로 꼭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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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나온 제니호.
댄 중위가 포레스트에게 첫 배의 이름을 뭐라고 지을거냐 물었더니,
포레스트가 주저없이 말하죠. 제니라고.
이런 로멘티스트도 어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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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와 제니의 어릴 적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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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선수로 유명세를 떨치던 포레스트의 모습.
달리기 하나는 정말 탑 급이였습니다.
그러고보면 포레스트는 탁구 국가대표도 했었고 은근 능력자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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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가 사랑했던 제니의 사진도 걸려있군요.
제니는 어릴 때 포레스트와 항상 함께 했지만 집안 환경으로 안 좋은 길을 걷게 됩니다.
하지만 포레스트의 마음 속에는 항상 그녀가 있었고, 그녀의 말대로 열심히 달리고 또 달립니다.
그 결과 의족은 사용하지 않고 걷게 되었고, 대학교의 미식축구 팀에도 들어가죠.
베트남전에 출전해서 훈장까지 받게 됩니다.

포레스트 우린 너무 다른 삶을 살고 있어.
그럼, 이걸(훈장) 가져.
그럴 수는 없어.
네가 하라는 대로 해서 받은거야.
왜 이렇게 나한테 잘 해주니?
넌 내 여자니깐.
항상 네 여자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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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 FORREST STOP
영화 속 제니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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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에서도 포레스트는 부바 검프의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포레스트에게 찾아온 제니가 아무 말 없이 떠나자 포레스트는 무작정 뛰기 시작하죠.
미국 횡단을 시작한 포레스트에게 사람들은 뛰는 이유를 물어봅니다.
하지만 포레스트는 그냥 뛴다고 말하죠.
그리고 그러한 행위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다 줍니다.
3년하고 2달 14일 16시간을 뛰죠.
그리고 집에 돌아갈 때 포레스트의 한마디

너무 피곤해요, 이제 집에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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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 FORREST RUN'
제니가 포레스트에게 늘 해줬던 말입니다.
이 말 덕분에 포레스트는 남들보다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었죠.
이 곳 부바 검프 레스토랑에서는 '아직 식사 중이다' 라는 의미로 저 표시를 걸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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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끝나면 'STOP FORREST STOP' 문구로 교체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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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바 검프에서 생일 파티 중인 사람들.
서버분들이 흥이 많으셔서 생일 축하 노래도 직접 불러주더군요.
저희도 생일인 척 하려다 뭔가 타지에서 주목받기 싫은 관계로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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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도 제법 맛있는 곳인지 현지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격도 라스베가스의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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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주문하고 나오길 기다리며 다시 소품 구경.
제니 사진들이 많이 걸려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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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적인 느낌.
제니의 이름이 씌여진 구명튜브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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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바검프의 로고가 귀여워 사진을 찍어봅니다.
판다양의 네일아트도 귀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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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요리에 맥주가 빠지면 섭하죠.
버드와이져 한병을 시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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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받은 요리 등장.
솔직히 분위기에 취해있었기 때문에 맛은 잘 기억나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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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메뉴 등장.
새우요리입니다.
하나는 케이준 스타일로 하나는 부바스타일로 주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케이준 스타일의 매콤한 맛이 더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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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많은 것 같지만 둘이서 다 먹었다는 게 함정.
살이 통통하게 오른 새우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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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림프 검프.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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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에 취하고. 맛에 한번 취하고.
새우요리는 원래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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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끝내고 계산서가 왔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는 팁을 항상 준비해야합니다.
카드로 팁을 받기도 하지만 보통은 현금을 준비해야해요.
만족스런 식사였기에 20% 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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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뒤로한채 나오는 길.
시작부분에 봤던 제니호를 보며 내려갑니다.
1층엔 포레스트 검프 관련 기념품샵이 있습니다.
가신 김에 기념품을 챙기실 분들은 1층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오늘 포스팅의 마무리는 아리아 호텔의 흐르는 폭포 영상으로 마무리 할게요.

그럼 모두들 행복한 하루되시구요,
저희 부부는 조만간 더욱 유용한 정보를 가지고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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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하루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정말 잔잔한 감동이 있던 영화였지요. ^^
버터향이 가득 날 것 같은 쉬림프검프에요..
이밤에 맥주와 함께 먹고싶어용 ㅠㅠ

영화도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영화의 한장면 속에 들어갔다 오신것 같은 글을 보니 너무너무 부럽고~그렇네요^^ ㅎㅎㅎ
새우요리와 맥주~좋다 좋아^^

좋게 글을 봐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요리도 제법 훌륭하고 꼭 한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
영화의 향수에 젖으실 수 있습니다.

우왕~ 포레스트 검프... 정말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였는데! 이런 곳도 있군요~

넵 :) 포레스트 검프 좋아하신다면 다음에 미국이나 홍콩 가실 때 꼭 한 번 방문해보세요.
영화의 향수에 젖으실 수 있답니다 :)

판다님도 포레스트 못지 않은 사랑꾼같은 느낌이 느는건 왜일까요? 저도 이 영화 재밌게봤어요!(제니가 좀 미웠지만 ..) 기회가 된다면 영화에 취해서 새우요리를 먹어보고싶네요 ㅎㅎㅎ

칭찬 감사합니다 :)
영화를 보셨고 기억에 남으시다면 가보시는거 정말 강추입니다!!!

예전에.. 참 재밌게 밨던 기억이 나네요..
라스베가스에 가서 바카라도 함 쳐보고 쉽고
맛잇는것두 먹고싶네여

저와 함께 하시죠. 바카라. 전 플레이어에 걸겠습니다 :) ㅎㅎㅎ

그 유명하다는 영화 저는 아직도 못봣네요.ㅠㅎ

빨리 보셔야 합니다. 삶의 가치관이 달라질 수 있어요 :)

톰행크스가 저렇게 젊은 시절이 있었네요~~
감동이 있는 영화를 많이 찍은 배우인듯 하네요~ 최근에 제가 본 설리-허드슨강의 기적만 봐도~
식당도 좋도 영화를 내걸은 홍보도 참 그럴싸하네요~

넵 :) 진짜 어린 시절 감명깊게 본 영화라...
지금봐도 전혀 부족하지 않은 영화라 생각합니다.
기회되시면 꼭 한 번 보세요 :)

저도 봤어요 ^^ 어릴때 ~~ 저의 댓글이 좀 모호했군요 ^^
유브갓메일도 좋아하구 ^^

제가 지금 밤이라 정신이 없네요 ㅠㅠ ㅋㅋㅋ 역시 ㅠㅠ 허드슨강의 기적과 유브갓 메일을 보셨다면 이 명작을 안봤을리가 :) ㅋㅋㅋ다음에 영화관 밋업 같은 것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

조조영화 뭐 그런거 좋을듯^^

오홋!!! 좋네요 :) 조조영화!!

아...앞에서도 새우요리들 보고 왔는데 여기도 ㅠㅠ
저 깐쇼새우라도 시켜 먹어야 하는건가요 ㅋㅋ
여행기 읽었는데...새우만 기억에 남네요 ㅎ

조만간 노량진에서 밋업 한번 가면 좋겠네요!
뻔뻔한 스티미언 노량진 밋업!!! 가즈앗!!!

아~ 그래도 정말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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