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하려면 믿지마라.
필자는 여러 사역을 병행하고 있지만, 중점적인 사역이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습관을 코칭 하는 사역과 중보기도로서 삶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사역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전화를 하고 문자와 메일을 보내고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직접 찾아온다. 그들의 결과는 둘 중 하나이다. 필자의 코칭을 따라 끝내 소원하는 바를 얻었거나, 중도에 포기하고 자취도 없이 사라졌든가 이다. 아무런 비용을 받지 않고 코칭을 해주고 기도도 해주고 있지만, 필자 역시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 그러므로 열매가 없는 사람에게는 처음부터 시작하고 싶지 않다. 물론 열매가 있을지 없을 지는 두고 봐야 알지 않느냐고 하겠지만, 많은 사람을 겪다보니 나름대로 판단력도 생겼다. 이참에 공원이나 광장에서 돝자리를 깔아도 돈이 되겠다는 생각도 든다.ㅎㅎ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를 하게 되거나, 귀신을 쫒아 내거나 정신질환을 낫게 하거나 간에, 필자가 가진 특별한 비결이나 능력은 없다. 필자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스스로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이는 데 필요한 코칭을 해주는 것과, 성령의 도움으로 악한 영을 쫒아주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중보기도를 해주는 것뿐이다. 그러므로 성령이 일하시지 않는다면 필자도 아무런 일도 할 수 없다. 오직 그들에게 성령께서 일할 수 있는 믿음의 수준을 알려주고, 그 경지에 오르도록 독려하고 격려해주는 것뿐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열매가 없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나님이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시키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이런 조짐을 보이는 사람은 처음에 몇 번 경고하고, 그래도 말을 듣지 않으면 코칭이나 기도를 해주지 않겠다고 잘라 말한다. 왜냐하면 계속해봐야 시간 낭비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하는 부류가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사람이다. 과거에도 여러 군데 찾아다니며 해결하려고 시도해보았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는 것부터, 입만 열면 왜 이리 어렵고 힘드냐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까지 불평불만의 내용은 다양하다. 그러나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사람은 열매가 없다. 왜냐하면 자신이 얻고자 하는 문제의 해결은 하나님이 해주셔야 가능한 것인데, 불평불만을 토로하는 것은 해결해 주신다는 믿음이 없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생각은 악한 영이 주는 것인데, 이를 자신의 생각인양 받아들인다면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는 여지가 전혀 없다. 결국 악한 영의 음흉한 계략에 넘어가고 마는 것이다.
귀신들린 아들을 둔 아버지가 예수님에게 아들을 고쳐달라고 데려왔다. 그런데 예수님에게 데리고 오기 전에 먼저 제자들에게 데리고 가서 문제를 해결 받으려 하였지만, 아쉽게도 제자들은 아들에게 들어간 귀신을 쫓아주지 못했다. 그래서 이 아버지는 예수님에게 제자들이 고쳐주지 못했다고 하소연하자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뜻밖이다.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마17:17) 예수님은 누구에게 믿음이 없고 패역한(헬라어로 디에스트라메네는 ‘악한’, ‘부패한’이라는 뜻임) 세대라고 말했는가? 제자들과 그 아버지를 포함해서 모든 사람들을 지칭했을 것이다. 그 사람들은 믿음이 없었기 때문에 귀신을 쫒아낼 수 없었다. 그러자 그 아버지는 예수님에게 할 수 있다면 해결해 달라고 말하자, 그 유명한 말씀인,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 능히 하지 못하는 일이 없느니라.’(막9:23) 하시면 귀신을 쫒아내 주었다.
그러자 머쓱해진 제자들은 예수님을 찾아와서 왜 자신들은 귀신을 쫒아내지 못했는가를 조용히 묻자, 마가복음에서는 예수님은 기도 외에는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다고(막9:29) 하셨으며, 마태복음에서는 너희 믿음이 적은 까닭이니라(마17:20)고 말씀하셨다. 이렇게 똑같은 사건을 두고 두 복음서의 기자는 각각 다른 해석을 내렸다. 그러나 실상은 다른 해석이 아니라 같은 의미이다. 믿음의 공급원은 하나님이시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열심히 하면 견고한 믿음이 있다고 여기지만, 실상은 아니다. 믿음이란 하나님이 선물로 주시는 것이다. 그게 아니라고? 지금까지 행한 수많은 희생행위를 근거로 튼튼한 믿음이 있다고 여기는 것은 당신의 자유지만, 예수님은 믿는 자에게 귀신을 쫒아내고 새 방언을 말하며 사탄을 물리치고 병자를 치유하는 능력을 보일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막16:17.18) 그게 없다면 믿음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아버지가 데려온 아들에게서 귀신을 쫒아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향해 예수님은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라고 말씀하신 이유이다. 당신에게 그런 영적인 능력이 없다면 믿음이 없다는 게 예수님의 잣대이다. 또한 예수님은 믿음이 없는 것은 악하다고 덧붙이셨다.(마17:17) 믿음은 하나님이 계신 것과 자신을 찾는 자들에게 보상해주신 것을 믿는 것인데(히11:6), 자신의 피조물이 창조주인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것은 사악한 행위가 되는 것이다. 이런 악한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내려올 리가 없다.
그렇다면 성경은 왜 믿음이 적은 상태(마17:20)와 기도가 부족한 것(막9:29)을 동일한 해석을 내리고 있는 것일까? 제자들이 귀신들린 아들을 쫒아주지 못한 이유로 기도가 부족했다고 지적하고 있는 게 사실일까? 제자들이 이 문제를 맡아 해결하겠다고 공언한 것은 나름대로 자신감이 있었을 것이다. 적지 않은 시간동안 예수님과 동행하며 기도를 따라서 해보기도 하였을 터이고, 예수님의 지시로 둘씩 짝을 지어 동네에 들어가 귀신을 쫒아내고 병자를 고친 경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감에 넘쳐서 그 아버지에게 먼저 해결해 주겠다고 제안을 해주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자신감은 착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오래지 않아 알게 되었다. 그동안 제자들에게 임한 영적인 능력은, 그런 능력에 걸 맞는 합당한 믿음이 있어서라기보다 그냥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것이다. 예수님은 훈련의 일환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확인시키기 위해 그런 능력을 잠시 체험시켰을 뿐이다. 그러나 이런 은혜를 오랫동안 지속되는 게 아니다. 은혜는 자신의 노력이 없이 얻게 되지만, 지속적인 능력은 하나님과 깊고 친밀한 기도를 통해 공급받는 믿음을 통해서 얻게 되기 때문이다.
아시다시피, 제자들이 탁월한 영적 능력을 얻게 된 것은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나서, 마가요한의 다락방에서 오로지 기도하기에 힘썼을 때(행1:14) 성령의 임재를 통해서이다. 이 때 ‘오로지 기도하라’에서 '오로지'의 헬라어 ‘프로스카룬테스’는 ‘전심으로'라는 뜻이다. 그 사건 이후에 사도들은 제자들은 오로지 기도하기에 힘썼으며, 새로운 기독교에 입교한 많은 사람들에게 오로지(프로스카룬테스)기도하는 것을 가르쳤다.(행2:42) 사도들은 자신의 탁월한 성령의 능력이 전심으로 기도하는 태도인 프로스카룬테스를 통해서 온 것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전심으로 하는 기도를 통해서 튼튼한 믿음을 얻게 되고,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탁월한 영적 능력을 얻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의 기도 코칭의 포인트나 영적 능력의 공급원인 예외 없이 전심으로 기도하는 것을 주문한다. 당신의 고단하고 불행한 삶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탁월한 기도의 능력이 없는 것은 믿음이 없기 때문이며, 이는 전심으로 기도하는 습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른 길은 없다. 거액의 헌금을 교회에 드리거나, 많은 날수의 금식을 동반하거나, 꼭두새벽에 일어나 교회에서 행하는 작정기도를 결심하는 등의 희생적인 신앙행위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수 없다. 왜냐면 당신은 교회가 집이 아니며, 이런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평생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당신이 지닌 불행의 해결책은 오직 쉬지 않고 전심으로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뿐이다. 집이든지 교회든지 회사이든지 상관없이 기도해야 하고, 아침이든지 밤이든지 낮이든지 기회만 되면 기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러면 당신도 사도들의 놀라운 영적 능력을 경험하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Wow! Great diecision you have made, God bless you more, and hope to grow to your level one day----lol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