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하나님을 기뻐하지 않으면, 하나님도 당신을 외면하신다.

in #christianity7 years ago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람은 한 때 사랑했던 사람의 기억 속에서 잊혀진 사람이라고 한다. 사람에게 버림받고 잊혀져도 억장이 무너지는데, 하나님에게조차 잊혀진 사람이 되었다면 재앙이 따로 없을 것이다. 그러나 교회에 오면 당신을 위로해주는 말들로 넘쳐난다. 하나님은 당신을 끝까지 사랑하시고, 고아처럼 버리지 않으시고, 당신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항상 당신과 같이 계신다는 투의 말들이 그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교회의 가르침일 뿐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하인이 아니며 충성스런 반려견이 아니다. 거꾸로, 하나님은 당신의 주인이시며 당신을 지은 창조주이시다. 그분이 당신을 지으신 목적은 당신의 필요를 채워주시고 축복해주셔서 당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도록 도와주시는 게 아니라, 당신을 통해 영광 받으시기 위해서이며 기쁨이 되기를 원하시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당신은 하나님을 기뻐하고 있는가? 만약 당신이 하나님을 기뻐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당신을 지으셨음을 슬퍼하며 한참동안 지켜보시다가, 끝내 당신이 생각을 돌이키지 않는다면 버려두고 다른 사람을 찾아 나설 것이다. 그러나 이런 투의 얘기들은 교회에서 들을 수가 없다. 그러나 이 말은 필자가 자의적으로 지어낸 말이 아니라 성경에 있는 말씀을 그대로 옮겼을 뿐이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대하16:9)

위의 말씀처럼 하나님은 전심으로 자신에게 마음이 가 있는 자녀들을 불꽃같은 눈동자로 찾고 계시다가, 발견하면 기뻐하시며 축복해주시고 능력을 부어주신다. 그래서 신앙의 연륜이 오래된 당신이,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 누리면서 이 땅에서 천국을 경험하며 살고 계신가? 그게 아니라, 건조하고 냉랭한 영혼으로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고 있다면 당신이 하나님으로부터 잊혀진 사람이라는 증거일 뿐이다. 성경 어디에도 빈말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당신이 하나님으로부터 잊혀진 사람이 되었을까?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6~18)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4:4)

당신이 하나님으로부터 잊혀진 사람이 된 이유는 하나님을 기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신은 필자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영접기도를 한 후에 주일성수는 물론, 각종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열정적으로 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는 당신이 그동안 교회에서 시키는 대로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열심히 한 것을 물어보지 않았다. 당신이 하나님을 기뻐하고 있느냐를 알고 싶을 뿐이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사람은 시도 때도 없이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아침과 밤에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정해서 깊은 기도의 시간을 갖고, 낮에도 틈만 나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성령의 임재를 간절히 구하고 있는 사람이다. 설령 당신이 교회에서 시키는 대로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열심히 했다고 하더라도,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했는지를 찬찬히 살펴보시라.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지못해서, 의무적으로, 목회자가 하라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마음이 내키지 않더라도 천국에 들어가며 축복을 받는다고 하니까 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 사람들이 바로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었다. 그들은 구약성경의 모세오경을 암송해서 백성들에게 가르쳤고, 철저한 십일조와 안식일 준수 그리고 600여 가지가 넘는 율법의 조항들을 철저하게 지켰던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으로부터 독사의 새끼라는 책망을 들으며, 두루 다니다가 교인 한사람을 만나면 배나 지옥자식을 만든다는 저주를 받고 지옥의 불길에 던져졌다. 그들이 희생적인 신앙생활을 한 이유는 하나님을 기뻐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의를 드러내고 종교적인 열정을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극도로 미워해서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당신이 지금까지 교회에서 해온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앞세워서 천국을 기정사실화하고, 이 땅에서의 축복을 기대하고 있다면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운명과 다름없이 될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는 속내와 목적, 동기를 불꽃같은 눈동자로 지켜보시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왜 하나님을 기뻐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교회에 온 목적이 이 땅에서 소원하는 세속적인 축복을 바라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의 목적이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기쁨도 없고 즐거움도 없다. 그런 눈치를 챈 교회지도자들은 교회에 비전센터라는 이름으로 커피숍을 지어놓고 교인들과 교제를 권장하며, 각종 선교단체의 이름으로 동호회를 만들거나 친목단체를 조성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교회에 와서조차 형식적인 예배의식이 끝나면 마음에 드는 친구들을 사귀면서 낄낄거리고 시시덕대고 있다. 이렇게 교회에 와서도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좋아하실 턱이 없으시다. 그래서 십수년 아니 수십년의 신앙생활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평안하고 형통한 삶을 누리지 못하는 이유이다.

항상 하나님을 기뻐하는 원동력은 성령이 당신 안에 들어오셔야 가능하다. 그래서 하나님과 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눌 때 넘치는 기쁨과 잔잔한 평안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쉬지 않고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를 가르치지도 배울 생각도 없기에 하나님을 기뻐하지 못하는 이유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자신을 싫어하는 자들을 왜 외면하시는지, 그 이유를 말씀하시는 성경의 구절을 올려드리며 칼럼을 마치겠다.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그들이 이 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롬1:28~32)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그들은 부패하며 가증한 악을 행함이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하나님이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사 지각이 있는 자와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하신 즉 각기 물러가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 없으니 한 사람도 없도다 죄악을 행하는 자들은 무지하냐 그들이 떡 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하나님을 부르지 아니하는도다(시53:1~4)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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