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어탕에 넣으면 비린내를 완화시키는 방아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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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에 분포한다. 풀 전체에서 강한 향기가 나는 방향성 식물로 한국 토종 허브로 알려져 있다. 여름에 자주색 꽃을 피우고 가을에 씨앗이 익는다. 내한성이 좋고 볕이 잘 드는 자갈밭에서 잘 자란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추어탕이나 생선매운탕 등의 비린내를 없애는 향신채로 많이 이용한다. 이 향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음식 속의 배초향을 화장품 냄새로 느끼면서 꺼리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구토와 설사 증상에 약재로 사용한다.

어린순인 방애잎을 봄에 채취하여 나물로 먹거나 향을 내는 데 쓰인다. 잎을 말린 것은 곽향이라 하여 한방에서 두통·구토·해열에 사용한다. 방아잎을 추어탕에 넣으면 미꾸라지의 비린내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생선매운탕에 넣어 먹기도 한다. 염료용으로 이용하기도 하는데, 잘게 썰어진 줄기와 잎을 20분간 끓여서 염액을 추출한다. 매염제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짙고 깊은 색을 얻을 수 있다.

방아·방애잎·중개풀이라고도 한다. 줄기는 뭉쳐나는데 네모지고 곧게 서며 위쪽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방향성이 있다.

관상용·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또한 어린잎은 향미료로 이용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하여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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