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나파파 홀덤일기] 010 - 역대급 엔트리!! WFP 스파르타 Day-2 드디어 진출!! (feat. 올인빵 3승은 필수!!)
안녕하세요 니나파파입니다. ^^
바야흐로 대회 시즌입니다.
전국 규모로 열리는 WFP 스파르타 토너먼트..
(총 상금 규모가 무려 15억+@..ㄷㄷ;;)
어제부로 모든 예선(Day-1)이 종료되었고,
5,000 엔트리 기준이었던 Day-1 엔트리는..
6,600 엔트리로 최종마감했습니다! (폼 미쳤고!!)
(데이1 통과 인원은 무려 1,030명!!)
ITM (In The Money = 입상) 는 790등 부터이니,
초반에 헛짓거리(?)만 안하면 입상은 따놓은 당상입니다! (제발!!)
핸드폰 사진첩만 열면 뚜껑 열리는 쿨러 사진들이 가득한
니나파파는 한손으로 셀 수 없을 정도로..
여러번 Day-1에 참가했었습니다. Orz..
그돈씨
그래서 Day-1 통과를 했냐구요?
네!!!! 드디어 했습니다!!!! (이틀 됨)
오늘 오후 2시부터 Day-2가 시작인데,
글작성 기준 12시 50분에 스팀잇 붙잡고 있는 니나파파!
최대한 빠르고 간결하게 포스팅하고
대회장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회장에 입장을 하니 다음 블라인드는 400 / 800 ..
'스타팅 스택이 35,000 칩이니 아직 43.75 BB니까 할만 하겠군!!'
Day-2에 진출하는 모습을 꿈꾸며.. 바이인을 하고,
칩과 테이블 싯카드를 받아서 착석쿠 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순간들..
그렇게 군침만 다시다가
(블라인드가 싸니까..)
수딧까지 핸드레인지 넓혔다가
운좋게 얻어걸려서 플러시로 칩업을 한 번 하고,
폴드 폴드 폴드 하다가..
바로 직전 핸드에 제 왼쪽에 계셨던 플레이어분이
6파켓으로 플랍셋을 맞추고..
리버에 풀하우스를 메이드시켜서 맛있게 팟을 드셨는데,
바로 다음 핸드에 제 손에 6파켓이 들어온게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플랍에 셋까지?!!
'이건 운명이다..'
라고 생각하고
리버까지 한 플레이어와 베팅 싸움을 주고받고
리버에 Kc이 깔리길래
'플러시만 아니면 먹겠네.. 후훗'
이라고 생각하며 올인을 했는데..
상대 스냅콜 무엇??
그렇게 한 상 짤리고 카운터로 가서 리엔트리..
심호흡을 하고 다시 플레이.
콜따고 녹고 콜따고 녹고 하다가 들어온 7파켓.
턴에 5K 베팅,
리버에 10K 벨류벳까지 다 콜을 줘버리면서
완전히 숏스택이 됐었습니다. ㅠㅠ
7천칩 정도 남았었나..
머리에서 아지랑이가 피는게 느껴지고..
브레이크는 4분 남았는데..
그냥 안봤다 올인 한 판 하고 짤리면 리엔트리 할 생각에
SB레이즈 빼고 대부분 폴드 하길래 BB에서 안봤다 올인 시전!!
그런데?! -> 오픈 레이즈 집까지 포함해서 올폴드!!
(나중에 여쭈어보니 2파켓이셨었다고.. ^^;;)
그렇게 칩업을 한 번 하고..
진짜 브레이크 직전 마지막핸드.
그런데?!
열받아서 올인하는 것처럼
"에이 모르겠다 올인~!"을 시전.
-> 두집 콜! (홀리몰리~)
플랍에 Q x x가 떨어지면서 Q셋을 맞췄습니다!!
빌런들은 플랍에 첵첵,
턴에 한집 레이즈 한집 폴드.
플레이어 핸드오픈!
베팅집 핸드는 ATh 수딧.. (하나도 안맞았는데?!)
바닥에 2, 4, 5가 깔려있어서 3것샷이 좀 불안했지만..
다행이 리버에 7이 떨어지면서 트리플업!!
브레이크때 흥분을 가라앉히고.. 냉수 한 잔 먹고 속차리고 다시 착석.
중요했던 스팟1 - 첫번째 올인빵
그렇게 좋은 핸드를 기다리던 와중에 들어온
KK (킹파켓) !!
그런데 KK로 Day-1에서 짤릴 뻔 했었으니..
(아래 동영상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com/shorts/lGe9G35d6Cs?feature=share
KK로 림프콜을 했는데,
앞앞집에서 2BB 레이즈 하고 그 뒷집에서 플랫콜이 나오길래,
'얼마를 쳐야 헤즈업이 될까' 고민하다가 4배로 리레이즈.
그랬더니 오픈 레이즈했던 플레이어가 "올인이요" 시전..
플랫콜 했던 플레이어는 폴드하고 이제 제 차례..
'설마.. 설마..? 그 핸드라고???' 라고 생각하며 콜을 했는데,
설마가 현실이 됐었습니다.. 상대 핸드는 AA(에어라인) ㄷㄷ;;
'하.. 오늘도 이렇게 조지는구나.. ㅠㅠ' 라고 급 주눅들었었는데,
플랍에 K이 딱 깔려주면서!! 턴리버까지 버텨주면서!!
더블업에 가까운 칩업을 했습니다!
아쉬운 핸드들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스택을 차곡차곡 쌓으면서 그라인딩을 해나갔습니다..!
착한마음 폴드도 해보고!!
존버하다보니 테이블 브레이크!
코인러의 장기이자 특기..
존버 모드로 갑니다..!!
중요했던 스팟 2 - 두번째 올인빵!!
13만칩정도의 얄얄한 스택으로는
데이2 가봤자 또 숏스택이 될 것 같아,
더블업 기회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빅블라인드 자리만 되면
대각선에서 프리플랍 2.5 BB ~ 3 BB 베팅을 해서
블라인드 스틸을 하시던 핸디분이 계셨었습니다..
'한 번만 더 프리플랍에 내 빅블 스퀴즈 시도하면 쌩올인 박는다'
라고 굳게 마음을 먹고 있던 와중에 BB에서 들어온 J7h 수딧.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그분이 또 프리플랍에 레이즈를 하시네요?!
마음먹었던대로 도박수를 던졌습니다.
(칩 다 밀어넣으며) "올인!!"
그런데 상대 스냅콜..?! ㄷㄷ;
https://youtube.com/shorts/isqtJsnspos?feature=share
(결과는 숏츠에서 영상으로 확인해주세요!)
플랍 뽀쁠(플러시비전),
리버에 하트Q가 딱 떨어지면서 칩업!!
- 프리플랍에 저를 유독 괴롭히던 상대를 싯아웃시켰습니다.
아쉬웠던 스팟
QTc 수딧으로 2BB 레이즈를 콜해서 플랍을 봤습니다.
T 탑페어가 맞았네요.
그런데 플랍깔리고 얼리포지션의 숏스택 올인이 나왔었습니다.
탑페어 맞고 드라이 보드라서 콜했는데.. KT이 나오네요 ㅠ
턴에 J이 깔리면서 양차(오픈엔디드 스트레이트 드로우)가 되었지만 리버에 T이 쫑나면서 T 트립스를 맞추고도 K키커에게 져서 팟을 내주었었습니다.. ^^;
중요했던 스팟3 - 세번째 올인빵
이건 사진은 따로 없고.. 숏츠로 확인해주세요!
https://youtube.com/shorts/oQ-YXljigeA?feature=share
UTG에서 AKo가 들어왔는데,
높아지는 레벨에 + 불빠따 사장님들의 베팅사이즈에 절고싶지 않아서
프리플랍에 쌩올인을 했었습니다.. ^^;;
MP의 플레이어분이 JJ로 콜을해서 헤즈업이 됐었는데,
턴까지 사연없는 숫자들만 깔리면서 집에 가나 싶었는데..
리버에 K이 딱!! 깔리면서 팟을 가져왔습니다!! :D
19만 스택정도 올인이었는데, 더블업.. 우왕..
위험했던 스팟
MP의 2.5BB레이즈에 KTs 수딧으로 콜따고 헤즈업이 됐는데,
저 플랍에 저는 왜 무지성 올인을 박았을까요.. ^^;;;;
후회막심하던 와중에 나온 상대의 스냅콜 ㅎㄷㄷ;;
'아.. 또 조졌구나 ㅠㅠ' 라고 생각하는데
같은 핸드네요?! 근데 뽀쁠이네?!
하트 한 장만 더 깔리면 상대는 플러시 메이드가 되고,
저는 완전 숏스택이 되는 상황..
다행히 턴리버에 다이아가 깔리면서 찹이 되었습니다. ^^;;
(딜러님 감사합니다!! 이제 헛짓거리 그만하자!!)
'존버존버존버존버존버존버'
중간중간 얄얄한 팟을 먹어주면서 스택을 조금 더 불렸고,
타임 15분 남기고 마지막 5핸드 진행 후, 데이1이 종료되었습니다.
테이블을 슥 둘러보니.. 제가 테이블 세컨 칩리더군요!
이날 Day-1 참가자 122명 중에서
총 18명의 플레이어가 Day-2에 진출했습니다!
오늘의 교훈 = 데이2 가려면 올인빵 3번은 필수조건이다!!
이 글을 작성하고있는 현재시간 13시 55분..
Day-2 시작시간 14시 00분..
ㅈ됐다.. 빨리 나가자;;
아무래도 빅블 스몰블라인드 몇 번 녹을 것 같습니다. ^^;;;;;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똑같은 카드를 받더라도,
그날의 운, 만나는 상대, 테이블 컨디션, 나의 플레이 스타일 등에 따라
결과값이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는게 홀덤 같습니다.
성적이 좋을때도, 그렇지 못할때도,
항상 굳건한 멘탈을 유지하면서 일관성 있는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하는게,
장기적으로 EV를 플러스 시킬 수 있는 전략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
오랜만의 포스팅이자 홀덤일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넘기는 짜릿함도,
넘어가는 아쉬움도 있는 게임이 홀덤 아닐까요?
그럼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오늘도 굳런하세요! ^____^
묻고 떠블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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