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책을 팔다보면

in #kr2 years ago

중고책을 팔다보면 내가 정성을 들이는 만큼 상대방에게서 돌아오지 않는 경우도 많고, 내가 별 관심을 두지 않아도 상대방이 먼저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올 때가 있다. 사실 내가 주는 것과 내가 받는 것은 비례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언제나 그렇게 되길 기대할 뿐인데, 그건 정말로 오롯이 자신의 기대일 뿐이다.


이미 책의 상태를 상세하게 기술하였음에도, 이상한 질문을 해오는 잠재적 구매 (예정)자는 사실 달갑지 않다. 보통 이런 경우는 돈 몇 천원 때문에 까탈스럽게 구는 경우도 많고, 애초에 잘 구매하지도 않을뿐더러, 구매를 한다고 한들 좋은 평가를 남기지도 않는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평균을 꽤나 멀리 벗어난 정도의 행위가 보이면 그건 요주의 사항이다.


우울해하던 차에 순식간에 12월이 되었다. 아마도 12월 중순까지는 꽤나 바쁠듯 하다. 정신없이. 온전히 12월 하순을 즐기기위한 예비적 기간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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