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mom] 졸업식♡

둘째의 유치원 졸업식😗

유독 겁이 많고, 눈물도 많고, 뭔가 항상 억울한 둘째다..

나는 똑같이 사랑을 나눠준다고 하는데 둘째는 자기만 안예뻐해준다는 말을 유독 자주 하는 것 같다..

이유는 사실 별거 아니지만 그럴때마다 이 아이는 항상 뭔가 부족하다 느끼나 싶었다..

첫째는 너무 일찍 큰애 취급해서 미안하고, 막내는 막내라 마냥 이쁘고 하다보니 스스로 잘 하는 둘째가 늘 뒷전이었던것 같기도 하다..

사실 셋 중에 제일 똑똑하고(셋 중에서^^;;), 제일 잘생기고(셋 중에서^^;;) 자기 할일도 스스로 잘 하는 모범생인데 ㅎㅎ 그에 비해 대우를 많이 못받는것도 사실이군..음..ㅠ

조용하고 착실한 둘째가 언제 컸나 벌써 유치원을 졸업하고 학교 갈 나이가 되었다..

하나하나 사랑 듬뿍듬뿍 주며 키우고 싶었는데 막상 학교에 보내려니 친구들보다 한뼘이나 작은 키만큼, 외소한 몸무게만큼 내 사랑도 부족해 보인다..

그래도 씩씩하게 예쁘게 멋지게 잘 자라줘서 고맙다♡ 부족한 만큼 더 채워주려 노력하는 엄마가 되어볼께♡

졸업 축하해~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