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골치덩어리 왕자들

슈룹은 우산의 우리말입니다. 슈룹은 중전과 그의 소생 자식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치열한 궁중암투 속에서 자신의 아이를 지키려고 발버둥 치는 모성을 볼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사극과는 다른 점은 중전의 캐릭터입니다. 김혜수가 맡은 배역은 전통적인 중전상과 거리가 있습니다.

다혈질이고 발걸음이 빠른 다소 경박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겉으로는 이런 가벼운 모습을 지녔지만 속은 매우 진지하고 자기 성찰이 강한 사람입니다.

슈룹은 세자의 모친이기도 한 중전이 아들을 지키고 궁중암투로 부터 왕실을 보호하려는 몸부림이 보여집니다.

대비는 이런 중전이 못마땅해서 사사건건 대립을 하고 감시하고 괴롭힙니다. 대비와 중전은 불화의 대명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우 사이가 나쁩니다.

중전 임화령은 다섯명의 왕자를 슬하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한가지씩 모두 문제가 있습니다. 세자는 몸이 약하고 둘째 성남
대군은 건방진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계성대군은 비밀이 많아 어머니를 당황하게 하고 왕실의 변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두 대비의 눈밖에 나서 세자가 자리를 보전하지 못한다면 위기의 남자들입니다.

이를 지키기 위한 처절한 싸움은 피할 수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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