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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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뮤지엄에서 전시 중인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를 보고 왔다.

서울시립미술관이 떠오르는 전시관을 보면서 익숙한 느낌을 받았다.
미디어아트 전시 참 좋아했었는데

난민, 이방인, 소외된 사람을 주제로한 이번 전시는 먹먹한 느낌이 들었다.

어제 주일 설교에 선교사님이 해주신 말씀이 떠올랐다.

"우리가 동남아로 단기선교를 가서 그 사람들을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울면서 헤어지기 아쉬워하는데 막상 다시 돌아와서 내 주변에 있는 동남아 사람들에게는 관심이 없어요. 우리 이웃 중에 이제 다문화가정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 사람들에게 먼저 사랑을 전해보세요."

롱 라스트 해피가 오래오래 행복하게 라는 뜻이라는 것도 신기했다.
마치 동화가 끝날 때,
왕자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했습니다 같은 건가?
영어 동화책을 읽어봐야겠다.

전시에서 가장 좋았던건
나이트오프의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노래.
Yet with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