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라이프] #36 가장 중요한 것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나이와, 환경과 상관없이, 내성적이고 외향적인것과 상관없이. 말이죠.
넵. 바로 '자존감' 되겠습니다. 자존감이 없을 수록 '자존심'이 세다죠.
자존감이란, 자신이 느끼는 자신의 존재감이지만, 예외없이 내 주변의 사람들이 얼마나 내 존재감을 인지하고 인식해주냐에 달린 문제입니다. 최근에 좀 많이 느꼈던 것 같네요. 내가 얼마나 상대를 중시하는가에 따라 그의 행동 또는 말이 내게 미치는 영향 말이죠.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일수록 그의 말도 내게 의미있게 다가오고, 의미없는 사람이라면 그의 말이 내게도 별로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걸 말이죠. 결국 상대가 얼마나 심한 말을 하고, 좋은 말을 하는가도 중요하겠지만, 결국 그 사람이 내게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냐, 아니냐에 따라 그의 말이나 태도도 내게 의미를 주냐 아니냐를 가름 하는거죠.
사실 저는 예상치 못한 선물을 그렇게 반기는 성격은 아닙니다. 더구나 누군가가 내게 필요치 않은 선물을 서프라이즈로 내밀었을 때는 참 당혹스럽기까지 하죠. 선물이란 그사람 나름의 마음이 담기기 나름이라… 하지만 사람도 좋고, 선물도 좋을 땐? 아우 뭐 넘 감사하죠. 지난 생파에 잊고 못가져 온 선물을 해준 가까운 형이 있었답니다. 진작 말만하고는 오늘에야 전달 해주셨네요. 주말에 갑자기 불러내셔서 월욜 발표를 위해서 밤세게 되긴 했지만 커다란 선물을 받고는 감동 했군요.
사실 제가 전통주를 조금씩 연구중이라… 언젠가 그말을 드린 적이 있는데 잊지 않고 기억했다가 이 전통주를 선물해 주셨네요. 누가보면 '아버님'께 선물한 듯 ㅋ
대개 이런 선물이 들어오면 돌림빵(?) 하기 마련인데, 이건 너무 그런 의미가 있는 듯하여 제가 직접 마셔보려 합니다. 귀한 선물 해주신 형님께 감사드리며, 아름다운 밤이에요…
약 2년 전 제가 전통주 시리즈 시작하겠다고 해놓고 진도 못 뺀 코너가 있었죠. 그 때 두번째로 포스팅(https://steemit.com/kr/@soosoo/6ci135-2
)한 게 바로 이 이강주인데요… 그나 저나 40대 초년생의 이 올드함. 이거 어떡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