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제일의 아이스크림을 맛보다..! 스플리트 여행기 - (3) 낮 이야기 두번째 편
아드리아해의 향기를 머금은 로마도시 , 스플리트
보커리아, 루카 아이스크림, 마르얀언덕, 종탑
안녕하세요 @steamfunk 입니다. 어제 글에 이어서 써나가는 여행기입니다. 그나마 오늘 포스팅은 군침도는 먹을 것들이 나와서 더 재밌을 거라고 생각해요 +_+ 리바 거리를 지나서 마르얀 언덕 그리고 점심과 아이스크림을 맛나게 먹은 이야기로 크로아티아 이야기를 이어나가보도록 할게요!
그렇게 리바거리를 구경하고 나서, 스플리트 전경을 보기 위해 마르얀 언덕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리바거리를 기준으로 산이 보이는 곳으로 쭉 걸어나가다보면 마르얀 언덕 표지판이 나온다.
요 사이로 들어가면 된다.
언덕 가는 길에 보이는 빨간 지붕 주택가의 모습
이렇게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스플리트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그 곳에 설 수 있다.
탁 트인 시야와 빨간 지붕 그리고 아름다운 해안가 도시.
언덕 위로 더 올라갈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계속 가보기로.
지평선이 보이는 이 곳도 너무 좋았다.
올라왔던 길과 다른 곳으로 내려왔는데, 여기 너무 좋았다. 빨간 지붕과 벽돌이 있는 한적한 달동네 느낌이였다. 크로아티아의 북촌이라고 해야하나..?
내려오는 길에 찍었던 광장의 모습, 이탈리아 회화에서 언뜻 본듯한 이미지가 그려지는 것 같다.
애기가 자기보다 큰 강아지를 데리고 가는게 너무 귀여웠다.
먹을 것을 찾으러 가는 길, 전신주에 메달려있는 신발이 예뻤다. 근데 저거 위험하지 않으려나..?
하늘을 밞고 있는 신발들
스플리트 거리의 한적한 모습들.
Domaldova ul. 8, 21000, Split, 크로아티아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일행에게 열심히 설명해주고 있는 빠박이...쉐프?아저씨
1쿠나에 170원정도의 환율이니, 메인디쉬 (124~182) 가격은 살짝 있는 편이였지만, 가게분위기나 맛을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니였다. 게다가 여긴 관광지.. 메인디쉬와 스타터 각각 한개씩 시켜서 2인 기준으로 나눠먹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와인도 꼭 드셔보시길, 엄청 친절하신 빠박아저씨가 열심열심히 설명해준다. 우리는 스타터 2개와 메인디쉬를 조합해서 먹었다.
음식사진 찍는법좀 배워야겠다.
진심 진열하신 분들께 경의를 표하고 싶다..
분위기 뿐만 아니라 여기에 매우 감동한 이유는 빠박아저씨의 진심어린 서비스였다. 특유의 액센트로 열심히 설명해주고, 또 잘 모르는 우리에게 어떤 메뉴가 괜찮은지 추천까지 해주던 모습이 보기좋았다. 게다가 마지막에는 우리가 아이스크림 먹고싶다고 하니, 스플리트에서 가장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까지 직접 추천해주시더라.. 무튼 스플리트에 다시 들리게 된다면 꼭 다시 갈 의향이 있는 곳이다.
그 유명하다는 LUKA 루카 아이스크림 가게 웨이팅 라인이 길게 서있고,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젤라또를 먹고 있다면, 바로 루카를 찾았다고 볼 수 있다.
https://goo.gl/maps/uCF49TeoqaG2
Google 지도
goo.gl
Kroatien, Ul. Petra Svačića 2, 21000, Split, 크로아티아
09:00 ~ 12:00 매일.
가격은 보이는데로, 1500원정도에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다.
딸기요거트랑 초콜릿 조합으로 먹었는데, 역시나 역시. 유명한 곳은 이유가 있더라.
그렇게 배터지게 먹고, 디저트까지 해치운 우리는 성당의 종탑위로 올라갔다. 종탑 입장료는 15쿠나 (약 3000원 정도) 위 사진은 계단을 올라가는 모습인데, 바람이 진짜 심하게 불고, 계단이 오래되서 무너질것같이 생겨서 정말 무서웠다.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 사람은 진지하게 올라가는 것을 고려해보길 바란다.
입장 시간.
6월~9월 : 월~토 08:00~19:00, 일요일 12:30~18:30
10월~5월 : 날짜에 따라 상이
그래도 이런 모습을 보려고 올라가는 것 아닐까?.. 중세의 모습을 한 눈에 담아보기 위해서 후들거리는 다리로 계단을 계속 올라갔다.
영화에서 봤을법한 그런 모습들이 눈에 들어온다.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위에서 보는 경치가 너무 좋아서 조금 오래 머물렀다.
버스타고 돌아가기 전에 왕궁의 모습을 한 번 더 보기로했다.
텅빈 포럼의 모습
지금도, 스플리트의 모습은 기억에 남아있다. 생전 처음 유럽에 떨어져서 떠난 첫 여행이여서 그런걸지도, 좋은 추억을 많이 담고, 내 시야에 아름다운 것들을 많이 담을 수 있어서 그런걸수도 있다.
크로아티아 여행은
아픈 곳 없이, 서로 불편한 점 없이 떠났던 즐거운 여행이였다.
좋은 추억을 담은 이곳에 돌아오는 열차를 다시 탈 수 있었으면 좋겠다.
크... 사진이 정말 좋네요..
역시는 역시군요..크...
또 가고 싶네요 ㅠ 이놈의 역마살 흑흑
흐아 너무 좋겠다.. 위로만 올라가면 다 천국이네요 ㅎㅎ 멋진 풍경이..
아 꼭 가야지..꼭 가야지..
사진 넘 잘 찍으셨어요 감탄하면서 봤습니다ㅎ
그나저나 진열하신분 진심 존경스럽네요 ㅋ
칭찬해주시니 기분이 좋네용 너무 감사해요 +_+
크로아티아 가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사진이네요 ㅎㅎ
주변에서도 크로아티아가 참 예쁘다고 하더니
타박타박 걸어다니고 싶은 곳이네요 정말..
특히 저 나무가 우거진 계단을 걸어보고 싶어요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어서.. 사진을 자주 보곤 합니다. 여기 말고도 로빈이라는 곳도 포스팅할 생각인데 거긴 더더 아름다워요!
마치 제가 여행한 듯한데요.
풍부한 사진과 글이 참 좋습니다.
중간 중간 그곳의 사람들의 모습도 인상깊어요 .
흐흐.
짦은 여행이었지만 너무 좋았던 곳이라... 여유가 되어 언제든 갈 수만 있다면 꼭 다시 가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