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얘기] 231019 _ 행복한 오늘

딸아이가 대회준비로
엄청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눈물이 날 정도로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

거의 2년을 주말,연휴,수학여행,휴가 ...
휴식도 없이 쉬지 않고 열심히 달렸다.
대회전 감기가 엄청 심했는데도
잠을 못자며 준비를 했다.
보는내내 가슴이 너무 아팠는데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왔다.

무엇보다 제일 좋은건 이제는 밤늦게까지
대회준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다.
이젠 편하게 열심히 놀 시간이 많이 생겼다는 거다.
이젠 하고싶은 거 재밌고 즐겁게 하도록
잘 지원해 줄 생각이다.
공부보다 더 중요한게 세상엔 엄청 많다.
함께 고민해보고 열심히 지원하고
응원해 줄 생각이다.
참 멋진 녀석이다. 정말 고맙다.

그리고 딸을 위해 1만번 이상 주문을
외웠는데 그 효과도 좀 있는 것 같다.
아빠 주문이 꽤 괜찮은 응원으로
전달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본다.

딸아이가 본인 스스로 선택하고
노력하여 무언가를 이룬 모습에서
느낀 전율과 감동은 다른 어떤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오늘은 이쁜 축하꽃다발을 하나
사가지고 가야겠다.

오늘은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하루다.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