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생각] 231204 _ 괜찮은 중년아저씨를 위하여^^

가끔 나를 보면 너무 순수함이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삶에서 계산도 의심도 잘하는 찌들어 버린 그런 중년 아저씨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눈치도 엄청 빠릅니다.

아내는 가끔 저를 보면 이것저것 너무 몰라 정말 바보같다고 하는데요 아내친구 중 보험을 오래한 베테랑 친구는 제가 아내한테는 순둥이처럼 보이는거지 머리 꼭데기에 앉아 있을꺼라고 아내에게 이야기 합니다.

방송이나 뉴스를 보면 곧이곧대로 들리지 않고 뭔가 주작이 있을거란 생각을 많이 합니다. 원래 주작질이 많으니 많은분들이 그렇게 생각 할 거라 생각합니다. 진짜 문제는 선한행동을 보고도 뭔가 주작이 있을거라 의심을 하는거죠. 이런 의심하는 저를 보면서 정말 많이 찌들었구나 스스로 생각을 합니다.

선한행동을 삐뚤게 보는 사람은 본래 마음이 많이 삐뚤어진 사람이죠. 그런데 매번 선한부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제가 그런 삐뚤어진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는 거죠. 뭐눈엔 뭐만 보인다고........

그래서 참 고민입니다. 답을 잘 모릅니다. 우선 혼자 있는걸 좋아하는데.. 사람을 좀 많이 만나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혼자 너무 오래 있어서 그런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더블어 사는 삶을 벗어나면 그렇게 되는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오늘 기록을 기준으로 스스로를 좀 지켜보겠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어떻게 변하는지 스스로 관찰을 하겠습니다.

그래도 다행스러운건 스스로 문제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제 생각이 옳다고 고집을 부리면 정말 답없는 중년 아저씨가 되는거죠. 그럼 맑은 눈빛에 마음 따뜻한 중년 아저씨가 되기 위해 조금씩 변화를 주겠습니다. 좋아질거라 생각합니다.

괜찮은 중년아저씨를 위하여^^

행복하고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