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와 블록체인의 만남, MediBloc

“○○병원에서 이미 검사 받고 왔는데 여기서 또 해야 한다고요??”
“금액은 똑같이 또 지불해야 하고요??”
현재의 의료시스템은 의료정보가 개별 병원 시스템에 중앙화 되어 있다 보니 한 병원에서 또 다른 병원으로 정보가 이동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된다. 환자가 동의를 한다 해도 병원사이에서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는 이상 환자 정보를 바로 받아볼 수 없는 시스템이다.
다른 병원에 가면 이전에 받은 진료도 또 다시 돈을 내고 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 비용이 저렴한 검사는 그냥 넘어간다 해도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검사는 이중 삼중으로 비용을 내는 것에 대해 큰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

현 병원 중심의 의료정보 관리체계는 개인의 의료정보를 여러 병원에 분산시키고 파편화된 의료 데이터로 의료서비스의 질을 저하시킨다.
MediBloc은 이러한 불필요한 중복검사 등 현 의료시스템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의료기관에 흩어져 있는 의료정보를 개인에게 돌려주고, 개인이 정보의 주인이 되어 의료정보를 안전하게 유통시키는 탈중앙화 시스템(통합 의료정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이다. .
이를 통해 환자는 곧바로 병원에 의료정보를 공유하게 되면서 빠르게 환자의 이전 상태를 파악한 뒤 보다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어 의료 서비스 질의 향상을 경험하게 된다.

개인건강기록(PHR)을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를 통해 관리하게 되면 의료정보 소유권 및 권리권한을 재분배하면서 위변조 방지가 되고 자료원 추적이 가능해 기록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의료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을 의료 공급자가 아닌 환자에게 부여하는 경우 개인정보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환자 본인만이 자신의 데이터를 복호화 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의료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을 본인만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도록 하여 블록체인에 기록하게 하면 의료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경로를 최소화할 수 있다.

MediBloc은 의료 정보를 다루기 때문에 일반적인 전자문서 형태에 비해(ex. 의료 영상 등) 크기가 매우 크기 때문에 이러한 모든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저장하는 것을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여겨, 데이터를 사용자 본인의 개인키를 이용해 암호화한 후 블록체인 외 별도의 저장소에 저장하고 이에 대한 해시 값을 블록체인에 저장하는 방법으로 동작 시킨다.

MediBloc은 사용자와 병원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활성화 시키기 위하여 블록체인 기반 블로깅 서비스로 성공한 스팀잇의 모델을 차용했다고 한다. 스팀잇에선 블로그 글들이 스팀잇의 생애계에 가치를 만들어준다고 생각하면, MediBloc에서는 의료정보가 MediBloc의 생태계에 가치를 만들어준다고 생각하여 개인 사용자와 병원에게 인센티브(메디포인트)를 주는 것이다.
MediBloc 플랫폼 참여자는 그 기여도에 따라 메디포인트를 보상받게 되는데 의료 공급자도 기여 정도에 따라 보상을 받게 된다. 메디포인트 또한 MediBloc과 연계된 여러 기관에서 의료비, 약제비, 보험료 등 여러 가지 비용을 지불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
환자가 자신의 처방전 등을 찍어 올리게 되면 보상으로 메디포인트을 제공받게 된다. 단순히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위해 처방전을 찍어 올리는 것만으로도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출처
https://blog.naver.com/mghpsrcugbk/221384639835
https://blog.naver.com/mljmwyrtkgk/221390152464
https://namu.wiki/w/%EB%A9%94%EB%94%94%EB%B8%94%EB%A1%9D
https://blog.naver.com/ifixon-dh/221225790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