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순례: 순천 조계산-5 송광사(松廣寺)

in #kr21 day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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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 순례: 순천 조계산-5 송광사(松廣寺)

이번 산행 거리는 12km 정도이다. 등산에서 가장 중요한 단 한가지 장비는 등산화이다. 보통 10km쯤 걸으면 신발에 따라 발바닥의 고통이 달라진다. 무게가 무거운 등산화가 아무래도 발바닥이 덜 아프고 트레킹화 같은 경우 발바닥이 많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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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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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많고 울퉁불퉁한 길을 걷는 데는 확실히 등산화가 유리한 것은 틀림없지만 무거운 게 단점이다. 신발 무게가 100g 이 무거워지면 배낭 600g에 해당하는 피로감을 느낀다는 연구가 있다. 그래서 오랜 산행에 있어서는 신발 무게가 정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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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우면서도 발을 보호할 수 있는 등산화를 찾는 게 관건이다. CapmLine에서 나온 릿지화를 이번에 처음 신고 왔는데 생각보다 무거웠다. 오랜 시간에 걸쳐 조사한 뒤 그나마 제일 가벼운 430g쯤 되는 캠프라인 크로스를 구입했지만 내게는 무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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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발바닥 통증은 확실히 적다. 조계산 같은 흙산에서는 굳이 릿지화를 신을 필요는 없지만 설악산이나 북한산 같은 돌산이나 암벽등산은 반드시 접지력이 좋은 릿지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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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에서 기록을 내기 위해서는 200g 이하의 가벼운 런닝화가 아니면 거의 불가능하다. 가벼우면서도 발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신발을 만들기 위한 업체의 노력은 거의 필사적이다. 밑바닥에 카본을 사용하는 운동화가 반발력이 크다고 공식마라톤 대회에서 금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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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松廣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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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조계산 북쪽 기슭에 자리잡은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이다. 양산 통도사(불보사찰), 합천 해인사(법보사찰)와 더불어 한국 삼보사찰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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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말엽에 혜린대사(慧璘大師)가 작은 암자를 짓고 길상사(吉祥寺)라 부르기 시작했다. 이후, 고려시대에 보조국사 지눌이 정혜사(定慧社)를 이곳으로 옮겨와 수도, 참선 도량으로 삼은 뒤부터 승보사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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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보사찰이라는 말이 어울리게 지눌, 혜심을 비롯한 16국사를 배출하였다. 외국 승려가 수도하는 국제선원이 있다. 2023년 5월 4일부터 무료입장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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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송광사가 승보 사찰이었지요.

즐거운 등산 되셨기를.

그렇습니다. 고려말에 무려 열여섯 명의 국사를 배출하여 승보사찰이 되었습니다

입구를 지키는 사천왕들이 많이 무서워 보이지는 않아요 ^^

송광사가 승보사찰 이었군요
처음 안 사실 입니다
덕분에 상식이 +1 이 되었어요 ^^

감사합니다. 규모가 아주 큰 사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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