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her! 2017 공포

영화 마더는 제 마음속의 소용돌이치는 감정을 어떻게 하면 잘 다스릴 수 있는지 알아내 러닝타임 내내 저를 일종의 잔잔한 열풍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엄마 미스미 아키코 역을 맡은 유명 연예인 나가사와 마사미의 첫인상을 보고 따뜻함과 위안, 그리고 행복감까지 느꼈던 제 첫인상을 고려하면 정말 잘한 선택인 것 같았습니다.

src

그녀는 최근 <동생>이라는 드라마에서 유쾌하면서도 배려심 많은 센터 언니를 연기했는데, 일본 영화의 또 다른 명작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도 이 공헌의 정반대라고 생각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그 특정 영화에서 관객을 매료시켰던 경쾌하고 발랄한 우수성은 분명히 가지고 있지만, 그러한 특성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오히려 이기적이고 억압적이며 일반적으로 말해서 무심한 태도에 의해 대체될 것입니다.

아키코는 외동아들 슈헤이를 지속적이고 세심하며 유능한 방식으로 돌봐야 하는 의무에는 대체로 관심이 없는 편부모입니다. 아키코는 자신의 매력적인 외모로 남성 팬들을 유혹해 현금과 호의를 베푸는 데 더 만족하며, 파친코나 모임에서 종종 현금을 걸기도 합니다. 이러한 남성들이 접근하기 어려울 경우, 그녀는 가족이나 전 남친으로부터 공짜를 구하는데, 종종 슈헤이를 동정심을 불러일으키고 재산을 늘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로 이용합니다. 비용과 생필품에 대한 세심한 재정 계획을 세울 수 없는 상황에서 여행 생활을 이어가는 슈헤이는 엄마의 존재를 넘어서는 안정감을 키울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못생긴 냄비라도 표지를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아키코는 소중한 파친코 가게에서 료라는 평온하고 활기찬 남자를 만납니다.

비슷한 생물이 서로에게 달려든다고 할 수 있겠지만, 두 인물이 서로에게 빠져들게 되는 것은 그들의 활기찬 에너지뿐만 아니라 그들의 무자비한 진실성, 부끄러움 없는 태도, 교묘한 성향이 젊은 슈헤이뿐만 아니라 자신도 서서히 타락시키려는 끝없는 반복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어떤 방법으로든 돈을 벌 수만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 무방비한 삶의 방식은 아키코가 임신을 하면서 예상치 못한 정점에 도달하는 가족 놀이까지 확장된다. 료는 이 특별한 상황이 최고조에 달하면 자금만큼이나 빠르게 사라지고, 아키코는 존재를 통해 자신의 방향을 묻고, 얻고, 폐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린 슈헤이는 엄마의 무게로, 동시에 변덕스러운 삶의 주요 일관성으로 돌아다니는 작은 그림자처럼 따라가는 것 외에는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어린 동생의 등장으로 슈헤이에게도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이 생겼고, 어린 친구는 어떻게든 동생의 일상을 좀처럼 관리하지 못했던 기쁨과 신뢰로 채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합니다. 어머니 아키코에게 어린 딸은 슈헤이를 공양으로 이끌기 위한 또 하나의 소중한 도구로 작용합니다. 젊은 시절 슈헤이의 일할 수 있는 능력은 엄마에게 음란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수단을 제공하고, 신뢰는 이 가족을 위해 길을 비워주고 숙식을 제공하는 돌보는 사회 노동자들을 통해 생겨난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기생 료의 등장은 오래된 감정과 성향을 복잡하게 만들어 잠재력이 번성할 수 있었던 모든 것을 깨뜨리는 역할을 합니다. 가족 전체를 다시 절망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해로운 상황은 료가 아르바이트 가족을 깨끗이 청소하는 것을 선택하면서 미래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아키코는 가족에게 돈을 요구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선택이라는 끔찍한 결단을 내리면서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이 영화의 완결성을 알려드리지 않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여, 지금 단계에서 스포일러를 주의하며 시청자 여러분께서 직접 마더를 시청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