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나무가 이상하다
저 벛나무 사이에 보이는 2층 창 안쪽에 우리 집 법학습장이 있습니다.
월화수금 주 4일은 저기 2시에 모여 4시까지 법공부를 합니다.
현재 우리 부부 포함 다섯명이 공부합니다만…
합류하고픈 분들 오이소!
그런데 오늘 그 이야길 하려는 게 아니라….
이층 창밖을 보면 백벛꽃과 홍벚꽃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것들이…(눈이 맞았다는 게 아니라..)
참 무성하고 바르며 크게도 자랐습니다.
몇년전만 해도 아주 쪼맨한 녀석들이었는데 말이죠.
게다가 이 홍벛나무는 삐딱하게 자라고 있어서 이걸 쳐내 말어? 고심하던 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나무가 이리도 바르게 자라는 겁니다.
이상도 하죠. 나무도 맘만 먹으면 바로 설 수가 있다는 것일까요?
아니면 어느 분이 밤 새 오셔서 이 나무를 바로 세워 놓고 가신 걸까요? 저는 후자를 더 믿는 쪽입니다.
어쨌든…..
좋아! 나도 더 바로 서 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