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루질]몽산포 와 신두리steemCreated with Sketch.

in fishinglast month

골벵이를 주우러 몽산포에 갔다.
13시 30분쯤이 간조라 21시 30분쯤 들어갔다.
해변에 떠밀려 온 동죽들은 많이 보였지만,
골벵이는 한마리도 줍지 못했다.

삽으로 개불을 잡는 사람도 있었고
골벵이를 한바구니 담은 아줌마도 있었따.

포기하고 산책이나 하자고 걷는데 말미잘 옆에
박하지가 숨어있길래 얼른 잡았따.

철수하는길에 씨알이 굵은 동죽을 주웠다.
대맛조개가 놀리듯이 혀를 낼름 거리다 도망치는게 많았는데
소금을 안가져와서 잡지못했다.
동죽을 줍고 있는데 몸뚱아릴 내민 애들이 있었고 4~5마리 잡았다.

왕꼬막도 잡아서 첫 해루질 치고는 레벨업을 많이했다.

첫 조과

해감이 어렵긴 한데 냉장고에 24시간 넘게 담아 뒀떠니
모래가 많지는 않았다.
살조개 는 하나 있었는데 동죽보다 모래가 많았고
꼬막은 더 고소한걸 보기 비싼 이유가 있었따.
조개 안에 쪼꼬만 게들이 섞여있었는데
부드러운 조개살과 꽈작한 게 살이 같이 씹히니 맛있었다.

매운탕 끓여먹을때 박하지도 넣었따.

다음날 엔 신두리로 골벵일 잡으러갔는데
작년까지 너무 많이 잡아가서 씨가 말랐다고 한다.
3~4년 지나야 다시 주울거 같다.

해변옆 갯바위에서 갱만 따다가
물이 들어오길래 잡은걸 방생해주고 가려는 순간
해삼이 보여서 잡았따.
4마리 잡아서 2마리는 이것저것 알려주신 현지인부부에게 드리고
2마리는 회로 먹었따.

직접잡은거라 확실히 싱싱했다.

들어가기 전엔 피곤하지만
한마리 잡는순간 활기가 돈다.

다음엔 낙지도 잡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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