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집사일기 #17. 행복한 날 :)
당연히 스트레스야 받겠죠;; 근데 그래도 먹는걸 보면 먹어야 되는건 분명알고있는거 아닐까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
첫째는 수액 맞을때도 그런 으르렁 소릴 자주 냈었어요. 싫다구 승질 부리는건데 그래두 100밀리 맞을때 까진 기다려 주더라고요. 그래서 싫어하거나 말거나 딴소리 해가면서(저는 애들하고 이런저런 이야길 많이 했거든요 ㅋㅋ 알아듣거나 말거나 혼자 말하고 대답하고 소설써가면서) 어르고 달래가면서 계속 했었죠.
해야하는게 분명하면 싫어해도 해줘야 하니까 써니님이 조금 마음을 편히 가져주시면 첫째한테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오!! 알겠습니다. 강제급여하면서 시간이 좀 지났을 때랑 수액 5분 넘어가면 낮은 소리로 으르렁거리는데 이번에 처음 듣는 소리라 걱정했어요. 저도 딴소리 해가면서 맞춰볼께요. ㅋㅋ
글을 읽으면서 지숙이 주사기로 밥먹이던 생각이 났어요.반은먹고 반은 흘리고..지숙이는 큰 타올로 머리만 남기고
말았어요 그리고 아기 안듯이 안고서
먹였는데요 정신 분열시키느라고 큰소리로 노래를 불렀어요
처음에는 어리둥절 했는데 나중에는 지숙이가 먼저 부르더라고요.
밥 먹고나면 행복한 표정을 지었어요.
지금 잘 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어요.
첫째도 먹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거에요.조금씩 적응이 될꺼에요.
수고하세요^^
시간이 지나면 다 이해해주나봐요. 마음 편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밥먹일 때도 수액 놓을 때도 계속 떠들어볼게요 :D
꼬밍이도 잘 지내고 있지요?
우리 지민이는 위문 갔어요.
생각보다 보고 싶네요.
2층에 이사온 휴지가 우울증에 걸려서
새끼냥이가 필요하다고 지민이를 데리고
가고 싶다고해서 보냈어요.
둘이 아주 잘놀고 있다고 해서 입양 할것
같아요. 같은 건물에 살고 있지만
그래도 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지민이를 위해서는 휴지네 집에서 사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씽키님 좋은시간 되세요^^
그래도 멀리 안가서 가끔 얼굴은 볼 수 있으시겠어요. 지영이도 보고싶어하진 않을지.. 그나저나 지민이는 참 인기가 많네요 :)
지영이는 지민이가 들어오고 얼굴이 점점 더 동안이
되고 있어요. 그전에는 너무 늙고 쇠약해져서
얼마 못살겠다 했는데 처음 보는 일이라 신기하네요. 지영이 는 좋아 하면서도 외로운것 같아요.
지민이는 같이 살 운이 아닌가봐요.
남편도 이뻐 했는데 결국 휴지네로 갈것같아요..
와! 무료한 삶에 잠시나마 위안이 되었었나봐요. 저희 첫째도 요새 다 귀찮은지 거의 잠만 자요. 원래는 정원 나가는걸 좋아하는데 덥다고 금지 당해서.. 수액 맞고 기분 풀라고 10분씩 내보내는데 나가자마자 뒹굴 뒹굴 엄청 좋아해서 날이 좀 시원해졌으면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