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s Blog #04] 토론토 근교 가장 큰 비치, 우드바인 비치 Woodbine Beach 다녀왔어요 [KR] Vlog

in #kr-overseas6 years ago (edited)

Ohs at Woodbine Beach
오쓰 캐나다 일상 블로그 "토론토 근교 Woodbine Beach(우드바인 비치)"
2018.05.26 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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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쓰 패밀리의 April 이에요.
바로 직전에 우프스탁 반려견 축제 다녀온 후기 포스팅에 이어, 축제가 열린 우드바인 공원 바로 길 건너에 있는 우드바인 비치 후기를 쓰려고 다시 찾아왔습니다. 참고로, 캐나다는 큰 온타리오 호수에 둘러쌓여 있을 뿐, 비치라고 하더라도 바다는 아니에요. 혹자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캐나다의 비치는 비치라 부르고 호수라 읽는다

어디서 주워 들은 문구인데, 명언인 듯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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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프스탁 애견 페스티발이 열린 장소가 우드바인 파크(Woodbine Park)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저희는 페스티발이 끝나기 살짝 전에 나와서 공원에 앉아서 싸왔던 주먹밥을 먹고, 좀 쉬는 시간을 가졌어요. 렌지랑 놀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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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그 주먹밥은 차타고 오는 길에 반을 먹은 뒤였지만, 오래 걸어다녔더니 맛이 예술! 움냐움냐. 렌지는 자기 밥 안먹고 저희 밥을 달라고 찡찡 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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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웃어도 소용없다~ 엄마가 다 먹어야지!


공원 길을 따라 걸으면 비치 쪽으로 걸어갔어요. 파크 에서 길 한번만 건너면, 우드바인 해수욕장(Woodbine Beach) 가 나옵니다. 비치입구 쪽에 피잣집도 있고, 아이스크림 트럭도 있었지만, 저희는 목이 말라서 조금더 걸어가고, 시원한 레모네이드 파는 집이 있길래, 레몬레몬이라고 불리는 캔음료의 레못맛과 복숭아맛을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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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맛은 레몬에이드처럼 상큼하고, 복숭아맛은..."그냥 너는 아이스티로 다시 태어나는게 낫겠다." 같은 맛이에요. 이상한 조합 같은 느낌? 그래도 더운 날 마시니까 뭐든 시원했어요~ 나중에서야 바로 뒤에 팀홀튼(Tim hortons, 캐나다 대표 커피집) 있다는 걸 알았죠. 그래도 맛있었다 레몬에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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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되어진 길을 걸어걸어 가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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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네트 치고 비치 발리볼을 하는 모습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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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탁 트인 해변이 나와요~ 호수라는게 믿어지시나요?영락없는 바다의 모습이지만, 물이 짜지가 않다는 사실! 정말 넓고, 주말인데도 많이 붐비지가 않아서 좋았고, 페스티발을 즐긴 후 탁 트인 곳에서 여유를 즐기니 뭔가 벅차오르는 듯이 !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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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가보니, 제주도 우도 바다 처럼 자갈로 되어 있어, 물이 투명하게 예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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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디 맑아, 발을 담가 보니 몹시 차갑더라구요. (자연을 오염 시켜 죄송합니다 ㅋㅋㅋ)
자갈로 되어 있어 지압효과가 지대로~~~~ 아쿠아 슈즈 가져와야 지대로 놀수 있을 듯 해요 앞으로의 건강보다 현재의 고통이 견디기 어려워서...얼른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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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지도 장소가 맘에 드는지, 자리잡고 주무시려고 하더라구요. 하긴, 여러 강아지들 만나 갑자기 사회활동 하려니, 긴장도 많이 하셨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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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이유 때문인지, 저희 둘 무릎 사이에 이렇게 머리를 끼우고 자고 있더라구요.ㅋㅋㅋㅋ 귀여운 것. 그 자세가 편했나봐요. 저는 턱 어디다 걸고 자면 불편하던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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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다운타운에서 차로 20분 안에 올수 있는 거리에 이렇게 큰 비치가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인 것 같아요. 특별히 멀지도 않아서, 가끔 또 오자는 약속을 하며 슬슬 자리를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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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산에서 솔방울을 주워왔는데, 이번엔, 돌이 너무 이뻐서, 돌 4개를 주워왔어요.역시 대한민국 아줌마 만세! 음헷헷헷. 주워가서 뭘했냐면요... 렌지 화장실을 꾸며줬어요.

한국에서 이고지고 가져왔던 배변판이 여기에서 구매한 패드랑 사이즈가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그 위에 그냥 얹저놨더니, 바람에 움직여서, 렌지가 조준을 잘해도 삐뚤어 지거나, 렌지가 주변 바닥에 소변을 보더라구요~ 안되겠다 싶어서, 알뜰 새댁이 이 돌 4개로 패드를 잘 고정하여, 렌지에게 아주 편안한 올가닉~ 화장실을 만들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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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조준을 잘하는 우리 렌지의 솜씨가 이제 들어나네요. 근데...마치 저희집 화장실이라도 공개하는 듯...부끄럽기도 하구요. (렌지 미안~)


저희 우프스탁 반려견 축제와 우드바인 비치 다녀온 후기는 요렇게 마칠게요. 저희 다녀오면서 찍은 비디오로 브이로그 만들어 보았는데, 감상해보세요^^ 마지막 부분에 렌지 수영하려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부족하나마, Vlog를 시작해봤어요~ 꾸준히 할 수 있도록 구독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혹시라도 강아지를 키우거나, 캐나다 생활 등등 저희에게 궁금한 것이나 뉴비인 저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 가벼운 공감 등등 언제라도 댓글 남겨주신다면 저희도 감사히 답변 달겠습니다.

아참참, 캐나다 토론토 여행 하실 분이나, 살고 계신 분들, 비치 갈때 수영 가능한지 여부는 시즌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아래 링크에서 먼저 체크하고 가세요^^ 아주 유용한 링크 인 것 같아요. 꿀팁입니다!

토론토 비치 수영가능여부 체크 웹페이지


-캐나다 새댁 April-
2018.06.07 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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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근교 가깝고 큰 해수욕장,
우드바인비치(Woodbine Beach)
맑은 물은 덤!

Address: 1675 Lake Shore Blvd E, Toronto, ON M4L 3W6
Phone: (416) 338-4386
토론토에서 이동시간: 20분
주차료 : 유료주차장
입장료 : 무료
공중화장실, 샤워시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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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쓰 패밀리의 렌지와 함께하는 펫프렌들리 장소를 하나씩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도 궁금하면 아래 리스트를 꾸욱~ 눌러서 구경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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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바인 오랜만에 보니 반가워요 :) 팀홀튼ㅎㅎㅎㅎ 캐나다의 스벅이죠 ㅎㅎㅎㅎ 가격도 저렴해서 자주 갓었는데 그립네요!

오호, 캐내다에 사셨었나봐요~ 팀홀튼 저렴하죠~~ 가끔 스벅가면 왤케 비싸게 느껴지는지 ㅎㅎㅎ

캐나다같이 깨끗하고 넓은 땅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네요. 중국에선 살아봤지만 너무 지저분한 부분들이 많아서

넓지만 지저분....공감이 되네요. 아직까지 제가 본 캐나다는 청정지역이에요 ㅎㅎ 다운타운은 역시 지저분 하지만~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짱짱맨!

오스님 캐나다에 계시는군요^^
호수라고하기에 해변이 너무 바다같네요. 물도 깨끗하구~ 가까운곳에 저런 곳이 있으면 정말 너무 좋은것 같아요.

렌지 너무 귀엽네요 ㅎㅎ 울집애는 가끔 조준을 잘 못하는데 ㅜㅜ

ㅎㅎㅎ 렌지 귀여워 해주셔서 감사해용~~
렌지도 사실 스트레스 받으면 패드 옆에 싸놓고 그래요~크크

Ohs 패밀리에 가입하고 싶당~
너무 좋아보이는 거 아님???ㅎㅎ

ㅎㅎㅎ 어머, 이미 등록되어 계시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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