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잊혀졌던 이름 코닥이 화려하게 부활하다
과거 필름 카메라가 대세였었던 호랑이 담배피우던 시절 필름 대세 코닥이 아주 아주 잘 나갔었죠. 하지만 필름 카메라에서 디지털 카메라로 넘어가는 기술적인 과도기에 변신을 하지 못하였던 코닥은 2012년 우리나라 법정관리에 해당하는 챕터11에 들어갔었습니다.
한마디로 망했다는 말이지요.
이런 코닥이 이제 제약회사로의 변신을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말이 쉬워 제약회사지 제대로된 약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자금이 필요합니다. 챕터 11에 들어간 회사가 이런 연구 개발비를 감당하기는 쉽지 않죠. 그래서 코닥은 신약 보다는 비교적 연구 개발비가 적게드는 원료의약품을 만드는 것에 주력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7울 28일 백악관에서는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해 코닥의 제약사 전환에 필요한 자금 7억6500만 달러(약 9180억 원)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원료 의약품 개발을 위하여 많은 연구자금이 필요했던 코닥 입장에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겠죠.
시장에서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전일 $8 이었던 주가는 급등하여 $38에 마감하였습니다.
미국은 현재 원료의약품(API·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 공급의 90%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데요. 특히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서 트럼프 행정부에 부담이 되고 있죠. 그래서 트럼프 행정부는 국방물자생산법에 따라 코닥을 지원하면서 미국 내 원료의약품 생산 비율을 25%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닥이 이뻐서가 아니라 대체 회사가 없기 때문에 코닥이 낙점된 것 같습니다.
미국 행정부는 중국과의 싸움을 길게 보는 것 같습니다. 중국에 의존적인 품목에 대하여 정부 자금을 지원하여 자급율을 높이는 작업을 계속할 것 같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속에 우리나라가 새우등 터지지 않도록 상황 판단을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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