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아침부터 바빴던 토요일

원래 금요일에 어깨 때문에 물리치료를 받았어야 했는데, 바쁜 일이 있어서 방문을 못했습니다. 그래서 토요일 아침에 병원으로 갔습니다.
충격파 치료를 받으니 확실히 좋아집니다. 어깨가 이전보다 훨씬 편안해지자 갑자기 활력이 도는군요.
그래서 집까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병원에서 집까지 약 40분 정도 걸립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점심 먹거리를 사가기로 했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타코 집이 보이더라고요. 오랜만에 타코가 먹고 싶더군요. 그래서 치킨, 돼지고기 타고를 샀습니다. 다시 집으로.. 가는 길에 골프 샾이 보이더군요. 라운딩을 하면서 볼을 많이 잃어버리기 때문에 가끔씩 볼을 공급해야 합니다. 마음에 드는 볼을 저렴하게 구했습니다.

이제 집까지 반 정도 왔습니다. 목표는 명랑핫도그. 가계에 도착했으나 12:30분 부터 시작한다더군요. 그래서 옆에 있는 공차에 들렀습니다. 지인이 선물로 주신 선물권으로 공차를 구입했습니다. 들어가면서 개인정보 기록하고, 불편하지만 어쩔 수 없죠.

요즘 카페에서 먹을 수가 없죠. 자리가 모두 벽에 붙어있더군요.

그래서인지 손님이 거의 없었습니다. 다시 명랑 핫도그 집으로 가서 주문을 했습니다. 여기서도 개인정보 기록.

설탕 덤뿍 묻힌 핫도그 포장을 받았습니다. 이제 미션 완료.. 집으로 가는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병원에서 집으로 오는 동안 유난히 임대 표지가 붙은 가계가 많이 보이더군요.
코로나 발생한지 6개월 정도 지났죠. 그동안 어떻게든 버티고 계시던 자영업자들이 하나 둘 손을 드는 것 같습니다. 내년까지도 이 여파가 갈 것 같은데.. 정말 걱정이군요.

힘든 자영업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집으로 가는 길에 여러가지 샀습니다. 이 힘든 시기 잘 견뎠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