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장마.

in #photography3 years ago

가을 장마중 잠시 그치는 행간에 운동을 다녀 왔다
기계에 기름을 쳐야 기계가 잘 돌아 가듯이
매일 가벼운 걷기 운동을 함으로써 늙은 관절에
기름을 치는 효과가 있으리라는 기대를 하면서…

운동을 마치고집에 와 씻고 나오니 추적추적 또 비가내린다.
오호 때맞추어 운동을 마쳤 구나.
안도의 마음으로 주절거렸다.

염려 한 태풍은 소멸 되긴 했지만 아래 지방엔 비 피해가
많은 모양이다

유리창을 때리는 빗줄기에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창밖을 무심히 바라보고 있노라니 할일 없이
마음이 우울해 지려한다.
어릴때 대문 밖에서 턱 괴이고 외출한 엄마를 기다리던 그런 심정이 되어…

문득 요양원에 들어간 동창이 보고 싶어 전화를 해보았다.
받지 않는다. 건강이 더나빠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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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 고무신의 추억이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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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니 그리운 사람이 많아지네요.

가을장마에 건강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랫만에 고무신을 보니 돌아가신 시어머니 생각이 나네요.. 고무신을 자주 신고 다니셨거든요

고무신을 보면 하얀 한복을 입고계신 우리 할머니가 떠오릅니다.

비가 오면 그리움으로 사무치는 일이 생각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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