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나들이 Pasar(빠싸르~~~)
어제 오후에 짝궁님과 가까운 발릭파판의 시장에 다녀왔습니다.
한국 사람은 어딜 가나 밥 심으로 사는데 요즈음 김치가 똑 떨어져 김치를 담궈 볼까 해서 배추와 야채를 사러 갔습니다.
가는 길이 좀 덥긴 했지만 그만하면 다닐 만 한 것 같습니다.
전에 살던 곳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시장이지만 그래도 김치를 만들 수 있는 재료가 있는 것 만으로도 감사 할 일입니다.
시장에 오면 짝궁님이 꼭 들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이곳 미니 바나나를 파는 집입니다.ㅎㅎ
크고 작은 바나나들이 정말 많이 있었습니다.
작고 귀여운 바나나 두 송이를 한국 돈 1 천 700 원을 주고 흡족하게 담아왔습니다.
시장에 오면 사고 싶은 것도 많지만 앞으로 두고두고 적응해 가며 장만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자마자 짝궁님의 빠른 손 놀림으로 파와 마늘을 다듬어 파 김치 완성하고 머리카락처럼 가는 부추는 오랜 시간에 걸쳐 손질해 찹쌀 풀만 쑤어서 휘~리릭 부추 김치까지 완성했습니다.
이렇게 좀 피로한 주말을 보냈지만 마음은 부자가 된 주말 이였습니다.
배추는 지금 소금에 절여 지고 있는 중 입니다. ㅋㅋ
빨리 지나버린 주말이 좀 아쉽지만 새로 시작된 한 주일을 기대하면서
이상,화이트로즈의 인니의 일상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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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4) 2 years ago